갤럭시S23, 글로벌 판매 순항…국내는 100만대 돌파

전작보다 중남미 1.7배, 유럽 1.5배 증가

20일 일본 출시 등으로 글로벌 출시 완료

삼성전자는 지난 2월 17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갤럭시 S23 시리즈(울트라·S23+·S23)'가 세계 주요 국가에서 전작 'S22 시리즈'를 뛰어넘는 판매 기록을 세웠다고 6일 밝혔다. 특정 지역의 경우 판매량이 전년 동기 최대 70% 증가했다.

프리미엄 판매 비중이 높은 유럽의 경우 전작 대비 1.5배의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글로벌 인구 대국' 인도는 전작 대비 1.4배, 중동은 1.5배 늘어 현지 시장에서의 높은 인기를 확인했다. 2월 24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브라질과 멕시코 등 중남미 주요 국가에서도 전작 대비 1.7배의 높은 판매 성과를 기록 중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 사장은 갤럭시 S23의 판매량 관련해 "전작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판매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에서는 최근 1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이는 전작과 유사한 판매 속도다. 울트라 제품의 인기가 압도적이었다. 갤럭시 S23 울트라와 S23+, S23의 글로벌 판매 비중은 각각 6대 2대 2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갤럭시 S23 울트라의 강력한 성능과 2억 화소의 혁신적인 카메라 성능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5G 성능도 개선됐다. S23이 S22보다 빠른 5G 속도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현재까지 한국, 미국, 유럽, 동남아, 중남미, 인도 등 약 130여개국에서 갤럭시 S23 시리즈를 출시했다. 오는 20일 일본 출시와 함께 이달 중 아프리카와 서남아 일부 국가를 마지막으로 갤럭시 S23 시리즈의 글로벌 출시를 완료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6일 오전 10시 일본에서 갤럭시언팩을 개최하고 갤럭시S23 시리즈를 선보인다. 제품은 '플러스' 모델을 제외한 '기본'과 '울트라' 모델 2종만 출시한다. 오사카엔 체험형 오프라인 매장인 갤럭시 스튜디오가 4년 만에 문을 연다. 도쿄, 나고야, 후쿠오카 등 주요 대도시에도 갤럭시 스튜디오가 팝업 매장 형태로 운영된다. 삼성전자는 일본에서 8년 만에 스마트폰 제품에 '갤럭시'(Galaxy) 로고 대신 '삼성'(SAMSUNG) 로고를 넣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 S23 시리즈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 중이다. 구매 고객은 삼성닷컴 이벤트몰에서 사용 가능한 10만원 쿠폰 또는 파손 보상, 수리비 즉시 할인 등이 가능한 '삼성 케어 플러스' 파손 보장형 1년 권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정품 케이스 1종도 준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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