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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샌디에이고 김하성 선수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끝내기 홈런으로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샌디에이고가 애리조나에 4대 3으로 뒤진 9회 말, 대타 데이빗 달이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려 분위기를 달굽니다.
곧이어 등장한 9번 타자 김하성은 3볼 1스트라이크에서 한가운데로 몰린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좌측! 좌익수 뒤로! 경기 끝! 김하성이 끝냈습니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한 김하성은 배트를 집어던지며 환호했고, 열광의 도가니가 된 펫코 파크엔 김하성의 이름이 울려 퍼졌습니다.
[하성킴 하성킴!]
김하성은 수훈선수 인터뷰 도중 동료 들의 음료수 세례를 맞으며, 빅리그 데뷔 후 첫 끝내기 홈런이자 올 시즌 1호 홈런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내야수 : 볼넷 안 내보내려고 (저와) 승부할 거라고 생각하고, 직구 타이밍에 나간 게 좋은 결과로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고마워요. 사랑해요!]
8번과 9번 타자의 '연속타자 홈런'으로 승부가 끝난 건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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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의 슈퍼스타 오타니도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습니다.
오타니는 시애틀과 2대 2로 맞선 5회 초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1m 대형 아치를 그렸습니다.
어제(3일) 오클랜드전에서 시즌 1호포를 쏘아 올린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홈런으로 팀의 3연승을 이끌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전영민 기자(ym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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