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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메타버스가 온다

"메타버스로 워라밸 찾기"…정부, 메타버스 노마드 운영기관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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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5개 지역 운영기관 선정해 1.5억원 사업비 지원 예정
뉴시스

[서울=뉴시스]세종시 세종파이낸스센터에 위치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판. 2019.08.29.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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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정부가 메타버스를 기반 업무 환경 조성을 통해 직장인들의 '일과 삶의 균형 찾기'를 돕기로 했다. 지역별로 메타버스 업무 환경 운영기관을 지정해 1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역에 일정기간 체류하면서 메타버스 기반 원격근무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2023년 메타버스 노마드 지원사업' 운영기관을 공모한다고 4일 밝혔다.

메타버스 노마드(Nomad)는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업무, 여가 등 일상을 자유롭게 영위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이번 사업은 국민과 기업에게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업무 경험을 확산하여 메타버스 저변을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번 공모는 4월5일부터 5월8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되며, 총 5개 지역 운영기관을 선정해 지역당 최대 1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공모에 신청하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에 소재한 영리·비영리법인으로서 메타버스 노마드를 위한 업무·생활 공간과 시설을 미리 확보해야 한다.

최종 선정된 운영기관은 올해 6월부터 11월까지 해당 지역의 메타버스 노마드 지원 사업을 주관하게 된다. 운영기관은 업무용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사무장비 등 메타버스 기반 업무 환경을 조성해 참가자들에게 제공한다. 참가자들이 업무시간 외 생활할 수 있는 시설과 함께 관광·레저, 특산물 생산·가공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활동, 행사 참여도 지원한다.

지난해 추진된 시범사업의 경우 제주 대정읍, 충남 서천군, 포항시 등 3개 지역에서 총 300명 이상의 직장인이 참여해 높은 호응을 얻고 참가자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았던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올해는 참가자들이 메타버스를 업무에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교육·홍보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메타버스는 멀리 떨어진 사람과 함께 있는 듯한 실재감을 느끼며 시공간 제약 없이 효율적으로 소통·협업할 수 있는 유용한 업무 수단"이라며 "메타버스에서 일하며 그 효용성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메타버스는 우리 일상생활에 점점 더 자연스럽게 녹아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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