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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메타버스가 온다

과기정통부, 원격근무 환경 제공 ‘메타버스 노마드 지원사업’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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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로고. /과기정통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기반 원격근무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2023년 메타버스 노마드 지원 사업’ 운영 기관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메타버스 노마드는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업무, 여가 등 일상을 자유롭게 영위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이번 사업은 국민과 기업에게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업무 경험을 확산해 메타버스 저변을 확대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한다.

공모는 오는 5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다. 5개 지역 운영 기관을 선정해 지역당 최대 1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공모에 신청하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에 소재한 영리·비영리법인으로 메타버스 노마드를 위한 업무·생활 공간과 시설을 미리 확보해야 한다.

선정된 운영 기관은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해당 지역의 메타버스 노마드 지원 사업을 주관한다. 운영 기관은 업무용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사무장비 등 메타버스 기반 업무 환경을 조성해 참가자들에 제공해야 한다. 또 참가자들이 업무시간 외 생활할 수 있는 시설과 함께 관광·레저, 특산물 생산·가공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활동, 행사 참여도 지원한다.

지난해 시범사업의 경우 제주 대정읍, 충남 서천군, 포항시 등 3개 지역에서 300명 이상의 직장인이 참여했다. 올해는 참가자들이 메타버스를 업무에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교육·홍보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메타버스에서 일하며 그 효용성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메타버스는 우리 일상생활에 점점 더 자연스럽게 녹아들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윤진우 기자(jiinw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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