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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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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野 후쿠시마 방문 추진 맹폭…"가짜뉴스 선동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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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 선동으로 이재명 사법리스크 물타기…日 극우정치 행태와 뭐가 다른가"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김철선 기자 = 국민의힘은 4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문제와 관련해 일본을 방문하기로 한 데 대해 "가짜뉴스 선동을 즉각 중단하라"며 맹폭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집권 시절 정의용 당시 외교부 장관이 국회에서 답변하길 '일본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기준에 맞는 절차를 따른다면 방법이 없는 것 아닌가'라는 취지로 말한 걸로 안다"며 정권이 바뀌니 태도가 달라졌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주호영의 마지막 원내대책회의 발언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4.4 hwayoung7@yna.co.kr


또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에 관해 대통령이 한마디도 한 적 없다는데 일본이 사실이 아닌 가짜뉴스가 나온 걸 갖고 저렇게 자꾸 한다"며 "오히려 일본 의도에 끌려가서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문제를 공론화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일본에 이득을 주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일한의원연맹 측이 민주당 의원들을 만나지 않겠다며 후쿠시마에 오지 않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외교 소식통발 언론 보도와 관련, "가서 무슨 창피를 당하고 올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철규 사무총장은 회의에서 "민주당이 하다 하다 일본의 후쿠시마 방문을 하겠다고 나섰다. 민주당은 도대체 어느 나라 정당인지 모르겠다"며 "수 차례 대통령실이 나서서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국내에 들어올 일 없다고 밝혔음에도 민주당은 근거 없는 일본 언론보도를 기정사실화해 우리 정부를 공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괴담 수준의 방사능 공포를 조장하며 가짜뉴스를 고장난 라디오처럼 반복하고, 명분도 실리도 없는 후쿠시마까지 방문하겠다고 나선 이유는 민주당의 전매특허 '괴담 선동'으로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를 물타기 하고 정략적 이득을 취하려는 선거용 꼼수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제1야당이 일본까지 가서 국내 정치문제로 선동하는 모습이야말로 국제적 망신을 자초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도 민주당 의원들의 일본 방문에 대해 "일본 정부나 당사자인 도쿄전력 담당자와의 면담 일정이 정해진 바가 없다고 한다"며 "결국 정치쇼를 통해 가짜뉴스 선동을 극대화하겠다는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가짜뉴스와 선동을 통해 국면 전환을 노리는 이유는 모든 국민이 다 알다시피 범죄 의혹으로 기소돼 수사와 재판을 받는 이재명 대표 방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민주당은 부디 흑심과 꼼수를 버리라"고 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CBS 라디오에서 민주당의 후쿠시마 방문에 대해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바깥에서도 새는 꼴"이라며 "민주당이 보여왔던 선전·선동의 기본 모습이 그대로 반복되는 것으로, 일본 극우 정치의 행태와 뭐가 다른가"라고 비난했다.

윤상현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민주당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등과 관련해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데 대해 "정상회담을 갖고 국정조사를 한 적이 없다"며 "국정조사를 하면 결국 정치적 공방으로 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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