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07 (목)

'원유 감산 예고한 OPEC+' 국내 석유 관련주 일제히 강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경상 기자]
국제뉴스

(사진=국제뉴스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석유 관련주 주가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산유국이 기습적으로 추가 감산 결정을 내린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다.

4일 오전 9시 40분 기준 한국석유는 전일대비 11.59% 오른 1만 1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4.22%)과 S-Oil(1.7%), 흥구석유(8.92%)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 OPEC와 러시아 등 비 OPEC 산유국 협의체 OPEC+가 2일(현지시간) 원유 감산을 예고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감산에 동참한 나라들의 총 감산량은 하루 최대 116만 배럴이다.

지난해 10월 OPEC+ 회의에서 결정한 감산량(하루 200만 배럴)과 러시아의 자체 감산량(하루 50만 배럴)까지 합하면 지난해 10월과 비교해 하루 총 366만 배럴의 원유 생산이 줄어드는 셈이다. 세계 원유 수요의 약 3.7%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다음 달부터 원유 생산량을 하루 50만 배럴 줄일 것이라고 국영통신이 보도했다.

아랍에미리트도 다음 달부터 하루 14만4천 배럴 감산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하루 50만 배럴 감산을 예고한 러시아는 감산 기한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국제유가 상승이 금리 인상의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국내 휘발유 가격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선 국제유가 변동이 국내 휘발유 가격에 미치는 시차는 일반적으로 2주 정도로 보고 있다.

<저작권자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