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PO 직행 티켓 확보…동·서부 1위도 나란히 승전가
앤서니 데이비스(왼쪽)와 르브론 제임스 |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가 3연승을 달리며 플레이오프(PO) 직행의 꿈을 키웠다.
레이커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22-2023시즌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휴스턴 로키츠를 134-109로 제압했다.
리그 3연승을 거둔 레이커스는 서부 콘퍼런스 7위(40승 38패)로 도약했고, 같은 날 덴버 너기츠에 패한 6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41승 38패)를 반 경기 차로 뒤쫓았다.
NBA에서는 각 콘퍼런스 6위까지 PO에 직행하고, 7∼10위는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치러 승리한 2팀씩 PO로 향한다.
플레이인 토너먼트에서 체력을 소모하지 않고 PO에 나서려면 우선 6위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팀당 3, 4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현재 서부에선 5∼8위의 치열한 자리싸움이 이어지는 중이다.
5위 LA 클리퍼스(41승 38패)와 골든스테이트의 승차는 사라졌고, 이들을 바짝 추격하는 레이커스와 8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역시 승차 없이 타이 브레이크 룰로 우열을 다툰다.
레이커스-휴스턴 경기 모습 |
레이커스에선 이날 앤서니 데이비스가 40득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하치무라 루이도 20득점 12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킹' 르브론 제임스는 18득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자신의 통산 107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해 이 부문에서 제이슨 키드와 역대 NBA 공동 4위로 올라섰다.
휴스턴은 제일런 그린(24득점 7어시스트), 케빈 포터 주니어(20득점) 등 선발 선수 5명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으로 분전했으나, 레이커스의 기세를 꺾지 못하고 서부 최하위(19승 60패)에 머물렀다.
골든스테이트는 덴버에 110-112로 패했다.
클레이 톰프슨이 25점, 스테픈 커리가 21점을 넣고 돈테 디빈센조가 18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지만, 마이클 포터 주니어(29점 11리바운드)와 저말 머리(26점 8어시스트)가 중심을 잡은 덴버가 승리를 따냈다.
덴버(52승 26패)는 서부 2위 멤피스 그리즐리스(49승 29패)와 3경기 차를 만들며 PO 1번 시드에 성큼 다가섰다.
동부 1위 밀워키 벅스(56승 22패)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117-104로 이기며 선두를 수성했다.
저말 머리(27번)와 스테픈 커리 |
브루클린 네츠는 3연승과 함께 동부 6위(43승 35패)를 지켰다.
브루클린은 유타 재즈를 111-110으로 꺾고 7위 마이애미 히트(41승 37패)와 격차를 2경기로 벌리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5위 뉴욕 닉스는 워싱턴 위저즈를 118-109로 잡고 46승 33패를 쌓아 PO 직행을 확정했다.
[3일 NBA 전적]
토론토 128-108 샬럿
시카고 128-107 멤피스
포틀랜드 107-105 미네소타
브루클린 111-110 유타
애틀랜타 132-130 댈러스
뉴욕 118-109 워싱턴
올랜도 128-102 디트로이트
샌안토니오 142-134 새크라멘토
LA 레이커스 134-109 휴스턴
피닉스 128-118 오클라호마시티
클리블랜드 115-105 인디애나
밀워키 117-104 필라델피아
덴버 112-110 골든스테이트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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