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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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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게임노트] '역대 최초' 최지만·배지환 한국인 타자 동시 선발…피츠버그 2점 차 석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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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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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최지만과 배지환, 한국인 타자 2명이 같은 팀 유니폼을 입고 선발 출전했다. 역사적인 날이었지만 경기 결과까지 좋지는 못했다. 최지만은 첫 선발 출전에서 삼진 3개에 그쳤다. 배지환은 끈질기게 싸웠지만 출루에 실패했다.

최지만과 배지환은 3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최지만은 5번 지명타자, 배지환은 8번타자 2루수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인 타자가 한 팀 소속으로 함께 선발 출전한 역대 최초의 경기였다.

최지만은 첫 3타석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처음 타석에 들어섰다. 볼카운트 3-1에서 공 2개를 연달아 흘려보냈으나 이 공이 모두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으면서 서서 삼진으로 잡혔다. 4회 역시 공을 지켜보다 삼진을 당했다. 볼카운트 2-0 유리한 상황을 선점했지만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다.

7회 세 번째 타석마저 삼진이었다. 이번에는 볼카운트 1-2에서 한 차례 타임을 걸었고, 몸쪽으로 파고들다 떨어지는 슬라이더에 헛스윙하고 말았다. 9회에는 처음 인플레이 타구가 나왔으나 중견수 뜬공이 됐다. 최지만은 4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배지환은 3타석에서 모두 17구를 보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출루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3회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3구 만에 볼카운트 1-2로 불리한 상황을 맞이했지만 끈질기게 버티며 9구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높게 들어온 커터에 방망이를 참지 못하면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수 땅볼을 쳤다. 7회에는 2사 2루에서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지만 결국 유격수 땅볼에 그치고 말았다. 배지환은 8회 중견수로 자리를 옮겨 경기를 끝까지 뛰었다.

피츠버그는 신시내티에 1-3으로 졌다. 0-2로 끌려가다 4회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5회 TJ 프리들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면서 다시 2점 차가 됐다. 피츠버그는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한 채 2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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