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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상암, 임재형 기자] 페이퍼렉스가 접전 끝에 팀 시크릿과의 경기에서 패배하면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페이퍼렉스 알렉산드레 살레 감독은 다음 경기 T1전에 대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디알엑스를 바로 만나기 때문에, 연패를 방지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페이퍼렉스는 2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2023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이하 VCT)’ 퍼시픽 팀 시크릿과의 경기서 1-2(13-11, 11-13, 10-13)로 패배했다. 두 팀의 승부는 끝까지 알 수 없었으며, 결국 팀 시크릿이 2승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경기 후 OSEN의 인터뷰에 응한 알렉산드레 살레 감독은 이번 패배에 대해 “오늘 우리의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살레 감독은 “승리하고 싶다는 부담감이 컸다. 준비했던 것 이상으로 무리를 많이 했다”고 평가했다.
남은 경기에서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살레 감독은 ‘피스톨 라운드’ 승리를 꼽았다. 페이퍼렉스는 지난 DFM전에서는 전반전 ‘피스톨 라운드’ 승리와 함께 2-0 승리를 따냈으나, 팀 시크릿을 상대로는 좀처럼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살레 감독은 “그래도 패배로 우리 팀을 돌아볼 수 있을 것 같다. 이제 많은 승리가 필요하니, 연습 및 경기에서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경계되는 팀으로 살레 감독은 즉각 디알엑스를 지목했다. 디알엑스는 지난 국제전 ‘발로란트 록인’에서도 4강에 오른 강팀이다. 퍼시픽 리그 팀 중 유일했다. 살레 감독은 “퍼시픽의 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회 전 인터뷰에서 한국 팀들은 페이퍼렉스를 경계되는 팀 중 하나로 지목했다. 살레 감독은 이같은 경계심이 스크림(연습 경기) 성적에 따른 것으로 이해했다. 살레 감독은 “스크림 성적에 따라 톱5까지 가능할 것 같다. 톱3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페이퍼렉스는 다음 경기 T1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살레 감독은 지난 경기 T1의 준비성에 대해 상당히 경계하고 있었다. 살레 감독은 “지난 대회 T1의 준비성이 빼어났다. 우리도 단단히 준비하겠다”며 “T1 이후 디알엑스를 만난다. 2연패 이후 디알엑스와 조우한다면, 분위기가 침체될 것 같다. 반드시 다음 경기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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