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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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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타석부터 가동한 '홈런포'…거포 유망주, 꿈틀대는 '장타 D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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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윤서 기자) 첫 타석부터 터졌다. 변우혁(23)이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첫 아치를 그렸다.

변우혁은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개막전에서 결장했던 변우혁은 이날 첫 타격부터 호쾌했다. 2회초 1사에서 선발투수 커크 맥카티와 맞붙었고 149km/h 직구를 통타해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작렬했다. 시즌 첫 타석에서 홈런을 생산한 것.

다음 타석에서 변우혁의 선구안이 돋보였다. 4회 선두타자로 등장한 변우혁은 먼저 헛스윙 2개를 기록했으나 볼 4개를 연달아 골라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변우혁은 3루까지 진루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타자 일순으로 4회 2사 1루에서 타석에 선 변우혁은 바뀐 투수 송영진과 맞붙었고 또다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그러나 이번에도 득점과 인연은 없었다.

다음 기회도 놓치지 않았다. 변우혁은 7회 선두타자로 나서 좌완 백승건과 승부를 펼쳤고 좌전 안타를 날렸다. 후속타자 이창진의 유격수 땅볼때 변우혁은 2루에서 아웃 판정을 받았다.

9회 1사에서 변우혁은 우완 신헌민과 마주했고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날 변우혁은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2볼넷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팀 9-5 승리에 공헌했다.

변우혁은 2019 신인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으로 한화 이글스 입단한 거포 유망주다. 하지만 2시즌 통산 50경기 출장에 머물렀고 타율 0.246 4홈런 10타점 OPS 0.681 성적을 거뒀다.

변우혁은 지난해 11월 트레이드를 통해 KIA 유니폼을 입었다. 시범경기에서 13경기 타율 0.278 1홈런 5타점 4볼넷 OPS 0.755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인 변우혁은 이날 KIA 소속으로 정규 시즌 첫 경기에 임했다.

첫 타격 기회에서 터트린 첫 홈런. 그리고 4출루 퍼포먼스. 신예 거포의 장타 DNA가 꿈틀대는 하루였다.

사진=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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