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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초등학생 같은 수비” 또 무너진 첼시, 포터 감독 진짜 믿을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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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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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첼시가 또 무너졌다.

첼시는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전반 18분 만에 올리에 왓킨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후반 11분 존 맥긴에게 추가골까지 얻어 맞은 가운데 단 한 골도 넣지 못하는 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첼시는 10위에서 11위로 추락했다. 상위권과의 차이는 점점 벌어지고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출전 가능성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 방송 패널로 나선 애스턴 빌라 레전드 출신인 리 헨드리는 “초등학생 같은 수비였다. 수비적 관점에서 그렇게 이야기할 수밖에 없다”라며 첼시의 수비 라인을 혹평했다.

그레이엄 포터 첼시 감독의 입지도 점점 불안해진다. 포터 감독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 구단으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다. 엔조 페르난데스, 미하일로 무드릭, 브누아 바디아실, 노니 마두에케, 말로 귀스토, 주앙 펠릭스 등을 영입했다. 영입에 쓴 이적료만 해도 무려 2억8800만 파운드(약 4652억원)에 달한다. 겨울 이적시장인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투자였다.

그럼에도 첼시는 좀처럼 리그에서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8강에 올랐지만 리그에서는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3월 한때 2연승을 달리기도 했지만 최근 두 경기에서는 1무1패를 기록 중이다.

이대로면 포터 감독도 할 말이 없다. 지금은 토드 보엘리 구단주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지만 이 신뢰가 시즌 막판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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