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스포츠계 샛별·유망주 소식

토트넘은 미래도 없다...EPL TOP 10 유망주 배출 실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트넘은 유망주를 키우는 능력도 떨어진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자체적으로 선정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유망주 10명의 순위를 매겨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10명의 선수 명단은 이러했다. 부카요 사카(아스널), 에반 퍼거슨(브라이튼), 리코 루이스(맨체스터 시티), 스테판 바이체티치(리버풀), 브누아 바디아실(첼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윌프리드 뇬토(리즈 유나이티드), 브레넌 존슨(노팅엄 포레스트), 마이클 올리세(크리스탈 팰리스), 아마두 오나나(에버턴)까지였다.

'스카이 스포츠' 패널진이 10명의 선수를 2명씩 A~E등급으로 나눈 결과를 보니, A등급에 사카와 퍼거슨, B등급에 루이스와 바이체티치, C등급에 바디아실과 가르나초, D등급에 존슨과 올리세 그리고 E등급에 올리세와 오나나였다. 10명의 선수 중 토트넘 선수는 없었다.

실제로 토트넘 선수단 중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선수는 파페 사르 정도밖에 없다. 하지만 사르도 출전 기회를 거의 잡지 못하고 있다. 많은 기대를 품었던 올리버 스킵도 잦은 부상으로 인해 빠르게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 비싼 이적료를 주고 데려온 라이언 세세뇽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그나마 다음 시즌에 팀에 제대로 합류하게 될 데스티니 우도지 정도만 기대를 받는 중이다. 자펫 탕강가는 출전조차 어려운 수준이다.

토트넘은 원래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많이 주는 편에 속하는 구단이었다. 슈퍼스타로 성장한 선수들도 많다. 과거 사례를 본다면 델레 알리, 가레스 베일이 대표격이다.

하지만 조세 무리뉴 감독이 부임한 뒤로 점차 유망주들의 발전은 우선순위에서 뒤로 밀려나고 있다. 특히 안토니오 콘테 감독 시절에 이러한 경향이 더욱 강해졌다. 콘테 감독은 우승을 위해선 경험이 많고, 실력이 확실하게 갖춰진 선수가 필요하다고 계속해서 구단에 주장해왔다.

제드 스펜스, 사르, 우도지 같은 유망주 영입도 있었지만 지금 팀에서 확실한 역할을 해내고 있는 선수는 없다. 현지에서도 1군과 유망주 사이의 연결고리가 끊어졌다는 걸 우려하고 있는 중이다.

당장 팀의 성적도 중요하지만 유소년은 팀의 미래다.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약스처럼 유망주를 잘 기르는 것도 팀의 미래를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신경써야 하는 항목이다.

사진=스카이 스포츠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