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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종합]'전참시' 풍자 "'세치혀' 찍다 결혼식 보러 일산行..작가에게 눈물로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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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캡쳐



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241회에서는 풍자와 그녀의 메이크업 담당 김대영 부원장의 일상이 그려졌다. 풍자는 일어나자마자 다이어트를 한다며 요거트를 먹더니, 이어 햄을 잔뜩 넣은 김치찜을 해먹는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푸짐한 아침식사를 마친 풍자는 메이크업 샵으로 향했다. 이 날은 풍자가 뉴스에 출연하는 스케줄이 있는 날이었다. 풍자는 김대영 부원장에게 크게 의지하며 김대영 부원장이 없으면 불안을 느꼈다. 풍자 스탭들 사이에서는 이를 '대영사건'이라고 부른다고.

풍자는 "성공한 여자로 뉴스에 출연하는 것이다, 대영이가 사건사고로 뉴스에 출연하지만 말라 그랬는데" 라고 말하며 뉴스 출연에 설레는 맘을 드러냈다. 풍자는 뉴스 생방송에 참여하기 위해 이동하는 차 안에서 김대영 부원장과 대화를 나눴다. 그녀는 "내가 술마시고 너한테 전화하지 않았니" 라고 말하며 웃었다. 어느 날 스케줄에 대영씨가 빠지게 되었는데, 하루종일 불안에 시달렸던 풍자가 술을 마시고 전화를 했던 것. 풍자는 "내 얼굴 컨디션과 내 상태를 잘 아는 사람은 대영이 너 밖에 없는데 물론 다른 선생님들도 잘 하시지만 불안한거야" 라고 말하며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풍자는 '세치 혀' 녹화와 관련된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마침 그 날은 대영 씨의 결혼식 날. 풍자는 다른 사람에게 메이크업을 받고 무사히 1부를 마쳤으나, 중간 점심시간에 대영 씨의 결혼식에 꼭 가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고. 그녀는 작가에게 눈물까지 보이며 양해를 구해 일산까지 달려갔다고. 풍자는 "제 친구 제일 예쁠 때를 못 보는 거 같아서(눈물이 났다)" 며, "그러고나서 끝나고 카톡했잖아, 2022년에 본 여자중에 네가 제일 예쁘다"고 말하며 웃었다.

뉴스 촬영을 기다리는 대기실에서도 풍자는 대영 씨가 자리를 비우자 급격히 말수가 줄었다. 풍자는 대영씨가 지켜보는 가운데 뉴스 생방송에 참여했다. 그녀는 "방송 시작할 때 처음부터 트랜스젠더라고 밝히고 시작했냐" 는 앵커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며 "트랜스젠더는 부끄러운 일도 아니고, 미움 받을 용기도 있었다" 고 소신을 밝혔다. 그녀는 "이제는 트랜스젠더가 아니라 방송인으로 봐주신다" 며 "행복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고 당당한 인터뷰를 마쳤다. 방송 이후 풍자는 시청자들의 응원 메시지를 받으며 뿌듯해 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후 풍자는 대영씨와 함께 식당으로 이동, 둘이서 꽃등심 먹방을 펼쳐 웃음을 줬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풍자 외에도 장항준 감독이 출연, 이선균을 비롯한 영화인들과 식사를 하며 입담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연예인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은 토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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