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우도환, 父 죽음 복수 시작→김지연 "나리의 다모가 될게요" 동참 (조선변호사)

MBC ‘조선변호사’ 캡쳐

[헤럴드POP=정은진기자]김지연이 우도환의 조수로 합류하며 그를 제 사람으로 만들기 위한 계획을 시작했다.

1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조선변호사’ 2회에서는 강한수(우도환 분)의 부모님이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죽게 된 과정과, 그가 부모의 원수 중 하나인 장대방 (이준혁 분)을 제거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강한수는 이연주(소원)(김지연 분)와 엮이며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되었다.

강한수가 이연주와 함께 장대방의 소굴로 잡혀가며 1회가 마무리 됐었는데, 2회에서는 강한수가 장대방에게 "제조영감이 눈이 시뻘개져서 찾는 그림 그걸 내가 품에 안겨드리리다" 라며 협상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처음 강한수의 말을 믿지 못하던 장대방은, "없는 실력 따위 믿지 말고 담보를 세우시지요" 라고 말하며 인간 담보가 되기로 자청한 이연주의 기지에 넘어가 강한수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강한수는 갑자기 자신을 돕겠다고 나선 이연주에 당황했다. 이연주는 '니가 뭘 하려는 놈인지 어디까지 해 볼 수 있는 놈인지 궁금해졌다 고 말할 순 없으니까' 라는 속마움을 숨긴 채, "나리께 한 눈에 반했어요, 그런게 은애하는 마음, 연모하는 이의 자세가 아니겠습니까" 라고 돌연 고백을 했다. 이에 강한수는 "돌았구나, 나는 빚지기 싫다"며 거부했지만, 이연주는 "빚 아니고 연입니다, 이렇게 연을 맺는 거지요" 라고 밀어부쳤다. 이연주 덕분에 강한수는 제조영감이 찾는 그림을 보유한 표 씨를 찾아가, 그를 설득해 그림을 빼돌릴 수 있었다.

강한수는 표 씨를 이용해, 장대방에 누명을 씌웠다. 억울함을 참지 못한 장대방은 진상품 그림을 찾으라고 자신에게 시켰던 제조영감이 진범이라고 실토했고, 그날 밤 제조영감은 감옥으로 장대방을 찾아갔다.

장대방은 제조영감에게 "다 조객주 짓입니다, 강한수와 손을 잡고 저를 궁지에 몰기 위해 조작한 것입니다" 라고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그는 "멀쩡한 사람 하나 보내는 방법 중 가장 쉬운 방법이 모함이라고요 그렇게 말씀하신 분이 제조영감 아닙니까" 라고 장한수의 아버지 강언직(김종태 분)에게 누명을 씌웠던 일을 언급했다. 이에 분노한 제조영감은 "네가 사람하나 골로 보내는 방법은 기억해 내고 그 율관 놈이 왜 골로 가야 했는지는 잊었나 보구나" 라고 말하며 장대방을 죽음에 이를 만큼 세게 때렸다.

모든 상황을 지켜보던 강한수는 죽음을 눈앞에 둔 장대방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강한수가 자신이 죽인 강언직의 아들임을 알게 된 장대방은 사과는 커녕 "비록 나는 상놈출신으로 태어났어도 니 아비한번 팔아넘긴 덕분에 원없이 돈도 벌고 세상 구경도 하고 떵떵거리면서 살아봤지" 라고 말했다. 그는 웃으며 "니들 중인들 유리하게 법을 바꾸고 싶었던 모양인데 천만에, 세상이 그렇게 만만한 줄 아느냐" 라고 말했다. 장대방은 끝까지 사과 한 마디 없이 "
스스로 명을 재촉하지 마라 난 내가 왜 죽는지 알고 죽으니 최악은 면했다" 라는 말을 남기고 최후를 맞이했다.

집으로 돌아간 강한수는 부모님의 죽음을 꿈으로 꾸며 악몽에 괴로워했고, 장대방의 그림을 불태우며 남은 원수들에 대한 전의를 다졌다. 다음 날, 저잣거리로 나선 강한수는 이연주와 마주쳤고, 이연주는 "나리의 조수가 되겠다" 며 강한수의 밑에서 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연주의 진짜 정체는 공주. 그는 강한수를 제 사람으로 만들어 왕의 지지 세력이 되려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 이연주가 "강한수를 제 사람으로 길들이고자 하옵니다 하오니 전하, 저 돈좀 주시옵소서" 라고 말하며 웃는 장면으로 드라마가 마무리됐다.

3월 31일부터 첫 방송을 시작한 드라마 '조선변호사'는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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