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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 (수)

이슈 [연재] 세계일보 '우리가 몰랐던 과학 이야기'

미세먼지 잡는 마스크 따로 있다! [우리가 몰랐던 과학 이야기] (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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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MBC ‘다큐 스페셜’ 627회 ‘미세먼지의 습격’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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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조금씩 올라가면서 봄꽃이 기다리고 있을 줄 알았는데, 불청객 미세먼지가 먼저 우리를 찾아왔습니다. 미세먼지는 각종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탓에 무엇보다 철저한 준비와 예방이 필요한데요. 가장 먼저 실천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마스크 착용하기입니다.

아무 마스크나 다 미세먼지를 막을 수 있는 건 아니라는 사실! 봄철 건강을 지키기 위해 황사와 미세먼지는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미세먼지를 차단해주는 마스크엔 뭐가 있는지, 여러분께 알려드리겠습니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어떻게 다를까?

미세먼지의 사전적 의미는 대기 중 떠다니는 직경 10㎛(1㎛는 100만분의 1m) 이하인 물질입니다. 최근에는 언론을 통해 초미세먼지도 자주 들어보셨을 거예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어떻게 다른 것일까요.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둘의 차이는 바로 크기에 있습니다. 초미세먼지는 직경 2.5㎛ 이하입니다. 즉 미세먼지보다 작은 입자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중국의 공장지대에서 발생한 스모그나 먼지가 유입되어 초미세먼지 농도를 높이고 있는데요.

◆초미세먼지의 위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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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에듀넷(http://enie.edunet.net)


왜 굳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구분 지어 놓은 것일까요?

초미세먼지가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사실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요. 미세먼지보다 크기가 작아 걸러지지 않고 폐포까지 침투해 심장 질환 및 각종 호흡기 질병의 원인이 돼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까지 박멸하는 황사 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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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마스크. 출처=크리넥스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은데요. 봄철이 되면 황사 마스크라는 이름으로 많은 제품이 시중에 쏟아집니다.

어떤 제품은 미세먼지를 걸러내지 못해 기능성을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해야 하는데요. 최근에는 미세먼지를 차단하면서도 접촉으로 전이되는 바이러스까지 박멸하는 최첨단 황사 마스크 제품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일반 마스크는 세균을 88%, 곰팡이는 83% 각각 차단하는 효과가 있지만, 황사 마스크는 각각 98.5%, 98.8%까지 막는데요. 가능한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사고 ‘의약외품, 황사 방지용’ 문구가 표시된 것을 고르세요.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황사 마스크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황사 마스크는 장기간 사용하면 내부가 오염되는 탓에 하루 정도만 쓰기를 권합니다.

◆의약외품 허가받은 황사 마스크

식약처에서는 황사와 미세먼지에 대비해 보건용 마스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앞서 의약외품 허가받은 제품 리스트를 2017년 3월15일부터 공개했습니다.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보건용 마스크는 미세입자를 걸러내는 성능이 있어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꼭 허가받은 제품인지 확인하고 구매·착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전체 품목 리스트는 식약처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대기오염 물질에 대한 특별한 예방법이 없기 때문에 개개인의 관심과 주의가 꼭 필요합니다. 날마다 기상예보에 관심 가져 주시고,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외출이나 환기를 삼가시고 외출 후에는 꼭 손을 씻어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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