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등 현지 언론은 1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NBA 노사 양 측이 7년짜리 새로운 노사 협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NBA 노사는 당분간 평화로운 관계를 유지할 수 있게됐다. 조만간 구단주와 선수들의 인준을 거쳐 공식화될 예정이다.
NBA 노사가 새로운 노사 협약에 합의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양 측은 미국 동부시간 토요일 자정을 마감시한으로 두고 협상을 진행해왔다. 이를 살짝 넘긴 가운데 합의안이 도출됐다.
기존 노사 협약에 대한 옵트 아웃 결정시한을 몇 차례 연장한 끝에 새로운 협약을 맺은 모습이다. 이에 따라 시즌 중단도 피할 수 있게됐다.
ESPN이 전한 바에 따르면, NBA 노사는 새로운 협약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나 LA클리퍼스와 같이 많은 돈을 쓰는 팀들의 능력을 억제했다. 부유세 한도에서 1750만 달러를 초과한 팀들의 경우 중간 수준의 FA 영입이 제한된다.
앞서 돈테 디빈센조(골든스테이트) 조 잉글스(밀워키) 다닐로 갈리나리(보스턴) 존 월(클리퍼스) 등이 중간 수준의 FA 영입에 대한 예외 조항을 이용해 연봉 총액이 높은 팀들과 계약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이런 예외가 허용되지 않는 것.
대신 선수 연봉 지출 규모에서 중간, 하위권 수준인 팀들에 대해서는 더 많은 지출과 트레이드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이같은 조치로 FA와 트레이드 시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MVP 올NBA 등 개인상 수상자 선정 관련 기준도 도입했다. 최소 65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들에게만 자격을 부여할 예정이다.
2023-24시즌부터는 시즌 도중 토너먼트 대회가 열린다. 11월중 정규시즌 경기 일부를 조별예선 경기와 병행하고 12월중 8강 토너먼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4강전은 중립지역에서 열린다. 이 대회 성적은 정규시즌에 반영되며 우승팀 감독과 선수들에게는 상금이 부여된다.
계약 연장 한도는 120%에서 140%로 늘렸다. 제일렌 브라운(보스턴)과 같이 계약 연장을 앞두고 있는 스타 플레이어들에게는 희소식이다. ESPN은 그가 기존 규정에 따르면 4년 1억 6500만 달러 계약이 최고였으나 4년 1억 8900만 달러까지 허용 범위가 늘어났다.
투웨이 계약 한도는 팀당 두 명에서 세 명으로 늘어난다. 젊은 선수들이 NBA에 정착하는 수단으로 활용되는 순기능이 인정받은 결과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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