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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슈 '텍사스' 추신수 MLB 활약상

추신수 개막 1호 전준우 잠실 1호 베테랑 품격 개막전 빛냈다…문학 잠실 매진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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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SSG 1번타자 추신수가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프로야구 SSG와 KIA의 경기 1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앤더슨을 상대로 동점 솔롬홈런을 터트린 후 홈인하고 있다. 인천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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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장강훈기자] 베테랑들이 릴레이 개막 축포를 터트렸다. ‘부산사나이’ 추신수(41·SSG)가 개막 1호 홈런의 주인공이 됐고, ‘자이언츠맨’ 전준우(38)가 잠실 1호 홈런을 터트렸다.

추신수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2023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0-1로 뒤진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우중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은 역대 348번째인데 추신수가 KBO리그에서 기록한 두 번째 기록이다. 올시즌 첫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개막 1호 홈런은 추신수에게 빼앗겼지만, 롯데 전준우도 베테랑의 품격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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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전준우가 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두산과 경기 2회초 1사 좌월홈런을 날린 후 전준호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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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우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시즌 개막전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했다. 0-3으로 뒤진 2회말 1사 후 첫타석에 들어선 전준우는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가 던진 몸쪽 높은 시속 153㎞짜리 속구를 기다렸다는 듯 받아쳤다. 반박자 빠른 스윙 덕에 제 타이밍에 타격이 이뤄졌고,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하는 비거리 108m짜리 좌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됐다.

베테랑들이 개막전부터 호쾌한 타격감을 뽐낸 문학과 잠실구장은 만원관중이 들어차 열기를 더했다. KIA가 상륙한 인천은 이날 오전 10시40분 온라인을 통해 2만3000석이 모두 팔렸다. 지난해 세 차례 만원관중을 기록한 SSG는 개막전부터 매진사례를 기록해 디펜딩챔피언 다운 흥행 열기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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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양의지가 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롯데와 경기 1회 타석에 들어서며 관중에 인사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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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감독과 양의지를 영입해 왕조 재건 의지를 다진 두산 역시 개막전 파트너가 롯데여서 휘파람을 불었다. 롯데의 3회초 공격이 이어지던 오후 2시51분 2만3750석이 모두 팔렸다. ‘잠실맹주’로 불리던 두산은 지난해 창단 첫 9위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어 관중이 큰폭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오재원의 은퇴식이 열렸던 10월8일 2만5000석이 모두 팔린게 유일한 매진사례였다. 두산이 개막전에서 만원관중을 경험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이후 4년 만이다.

롯데 역시 4월 한달간 맹위를 떨쳤지만, 팀 순위가 내리막길에서 벗어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올해는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유강남 노진혁 한현희를 영입하는 등 공격적으로 전력을 보강했고, 박세웅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펼쳐 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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