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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100경기’ 이강인, 라리가도 감탄한 탈압박... “매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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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라리가가 이강인(마요르카)의 통산 리그 100경기 출전을 축하했다. 사진=라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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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이강인(마요르카)이 라리가 통산 100경기 출전을 화려한 개인기로 자축했다.

마요르카는 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에스타디 마요르카 손 모시에서 열린 2022~23 스페인 라리가 27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오사수나와 0-0으로 비겼다. 5경기 연속(2무 3패) 승수를 쌓지 못한 마요르카(승점 33)는 11위에 머물렀다.

이강인은 A매치 휴식기 누구보다 바쁜 일정을 보냈다. 리그 경기를 마친 뒤 바로 대한민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콜롬비아전에서 교체로 나선 그는 우루과이전에서는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강인은 우루과이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양발을 활용한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농락했다. 일대일 혹은 일대삼 상황도 이겨냈다. 우루과이 수비진은 이강인을 반칙으로 막기에 급급했다. 이강인은 패스 성공률 90%, 기회 창출 2회, 피파울 5회를 기록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도 이강인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강인은 너무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며 “상대에게 많은 어려움을 줬다. 그를 멈출 수 있는 건 반칙뿐이었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마요르카로 돌아간 이강인은 해외파 중 가장 먼저 경기에 나섰다. 오사수나전에서 선발 출격 명령을 받았다. 빡빡한 일정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수비 세 명의 압박을 벗어났다. 반칙까지 유도하며 프리킥을 얻었다. 이강인이 직접 골문을 노렸지만, 살짝 벗어났다.

이강인은 탈압박 장인다운 모습을 보였다. 전반 24분 양발을 사용해 상대 수비의 발을 피해 갔다. 세 명의 수비가 그를 둘러쌌지만, 공 소유권을 지켜냈다. 압박을 벗어난 이강인이 반대로 공을 전개했다. 다니 로드리게스의 크로스가 파블로 마페오의 발리슛까지 이어졌지만 위로 떴다.

4분 뒤에는 이강인의 정확한 크로스가 무리키를 향했다. 무리키가 넘어지며 발을 갖다 댔지만 제대로 맞지 않았다. 전반 33분에는 한발 빠르게 공을 따냈다. 이 과정에서 상대 경고까지 유도했다.

이날 이강인은 76분간 슈팅 1회, 기회 창출 1회, 드리블 성공률 100%(2/2), 지상 경합 승률 88%(7/8), 피파울 4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폿몹’은 팀 내 네 번째로 높은 평점 7.4점을 부여했다.

라리가도 이강인의 활약상을 높이 샀다. 전반 24분에 나온 탈압박 장면을 공식 계정에 게시했다. 라리가는 이강인의 이름을 인용해 ‘MAGIC-IN’이라고 설명했다. 또 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도 함께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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