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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조선변호사' 캡처 |
31일 방송된 MBC '조선변호사' 1회에서는 강한수(우도환 분)가 송사를 성공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한수는 동치(이규성 분)와 함께 한양에 도착했다. 강한수는 "여기 있는 모든 이가 내 돈줄이다"라며 욕심을 냈다. 이어 강한수는 숨을 들이마시더니 "돈냄새가 난다"라며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무뢰배들에게 쫓기던 박씨가 강한수에게 몸을 숨겨달라 했다. 우연히 그곳에 있던 강한수는 그러라고 했다. 박씨는 구문을 내지 않고 술을 판 사람을 쫓아와 협박하는 무뢰배들에게 쫓기고 있었다. 무뢰배들은 홍씨(신동미 분)가 운영하는 소원각에 행패를 부렸다. 이 모습을 본 강한수는 돕지 않고 자리를 떴다. 이 모습을 이연주(김지연 분)가 보고 괘씸하게 여겼다.
박씨는 자신이 만든 쌀로 빚은 술을 팔지도 못한 채 버려야 했다. 박씨가 술을 버리며 눈물을 흘리는데 그때 강한수를 마주쳤다. 강한수에게 "당신이 외지부요?"라고 물었다. 그렇다고 대답하자 박씨는 "불쌍한 사람을 도와주는 것이 당연하거늘"이라며 화를 냈다. 이에 강한수는 "난 쩐이 들어와야 송사를 해 준다"며 "억울하면 송사를 하라"고 말하며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강한수는 "고민 다 해결해 드리는 외지부 강한수다"라며 홍보를 시작했다. 이연주에게도 이 홍보 쪽지가 전해졌다. 이연주는 쪽지를 보고 무뢰배에게 맞는 박씨를 보고도 모른 척했던 강한수의 얼굴을 떠올리고는 쪽지를 집어던졌다.
깊은 밤, 박씨의 집에 의문의 화재가 발생했다. 지금까지 모아뒀던 꽃잎과 술이 모두 불에 타 버렸다. 빈털터리가 된 박씨는 외지부 강한수를 찾았다. 환대를 받은 박씨는 주먹밥을 먹으며 억울했던 심경을 토로했다. 강한수는 박씨를 구슬려 계약을 하도록 했다. 그때 이연주가 나타나 말렸지만 박씨는 "이 사람 믿어볼란다. 그것말고는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쓸쓸하게 방을 나섰다.
박씨 사건 송사가 시작됐다. 장대방(이준혁 분)은 판윤대감에게 뇌물을 미리 전달했다. 박씨는 "하루에 한 동이 두동이 매화주 팔아서 노모까지 간신히 풀칠하는데 구문을 바치라니 억울해서 살 수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장대방은 "나라에 꼬박꼬박 세금을 내며 장사를 한다. 나라에서 보호해줘야 하지 않냐"고 답했다. 강한수는 "우리도 매달 넉장씩 세금을 낸다"며 반박했다.
조철주(홍완표 분)이 "과거에도 이런 사례가 있었는데 그때도 노점상이 아니라 정식 상점의 손을 들어줬다"고 말했다. 이에 강한수는 조철주가 들고 있는 자료를 빼앗아 읽고는 중국어로 말을 했다. 이에 판윤대감이 우리 말로 하라고 윽박지르자 "그러게 말이다. 여긴 조선인데 왜 척측은 명의 판례를 들고 이러냐"며 조철주가 들이민 판례의 맹점을 찔렀다. 강한수는 "여긴 어디? 우린 누구?"라며 분위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역적으로 몰리는 것이 두려웠던 판윤대감은 "박씨의 장사를 방해하지 말고 그간의 피해도 전부 보상하도록 하라"고 판결내렸다.
강한수는 송사가 끝나고 박씨에게 돈을 내라며 압박했다. 이에 박씨는 "집도 불타서 돈이 없다. 이제 장사를 할 수 있으니"라고 말하자 강한수는 "걱정마시오. 우린 현물도 받아주니"라고 말한 뒤 박씨의 집으로 향했다. 강한수는 박씨 집에 있던 그릇 등 물건들을 가져가려 했다.
분노하는 이연주에게 강한수는 "사람 피에서 왜 쇳내가 나는 줄 알아? 그거 돈 냄새야. 사람이 돈을 너무 좋아해서 피에서도 돈 냄새가 나는 거야"라며 날선 말을 했다. 그때 강한수, 동치가 잡혀갔다. 박씨 집에 불을 지른 사람이 강한수였던 것. 강한수, 동치는 감옥에 잡혀들어갔다.
박씨의 어머니는 "그 외지부는 생명의 은인이다. 내가 죽으려 그랬다"며 속사정을 고백했다. 강한수가 불을 지르기 직전, 박씨의 어머니가 목을 매고 죽으려 했던 것. 목매 죽으려던 박씨의 어머니에게 강한수는 "살아남은 자식들은 발딛고 사는 곳이 저승이고 눈 뜨고 사는 매순간이 지옥일 것이오. 자식에겐 어미가 필요하오. 아무리 늙은 어미라도"라며 살 것을 종용했다. 강한수는 과거, 엄마가 목매달아 죽은 모습을 두 눈으로 목격했던 경험이 있었다.
박씨 노모의 이야기를 듣게 된 이연주는 강한수에게 짠한 감정과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덕분에 강한수는 참형 대신 곤장 몇 대로 넘어갈 수 있었다.
강한수를 오해했던 것에 대해 사과하러 온 이연주에게 강한수는 "내 볼에 입이라도 맞춰봐라"며 능글맞게 말하다가 "사과는 됐다. 불을 지른 건 사실이니 내 죗값 내가 치른 것이다"라며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그때 무뢰배들이 나타났고 강한수를 기절시켜 자기들의 소굴로 데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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