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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철부지 부모님, “야동 본다고 당당히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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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철부지 부모님, “야동 본다고 당당히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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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부지 부모님의 사연이 공개됐다.

5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에서는 김예림, 제국의 아이들의 광희, 시완, 동준, 준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주인공은 아버지가 철이 없어도 너무 없다며 텔레비전으로 격투기를 보고 있으면 제대로 하지 못한다며 자신에게 격투기 기술을 시도하는 것은 물론 주인공에게 지금부터 야동을 볼테니 들어오지 말라고 미리 경고까지 한다고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주인공의 어머니 또한 아버지와 똑같이 철이 없어 술을 마시고 집 현관문 앞에 쪼그려 앉아 졸고 있고 술을 마시고 끝까지 달리는 일은 다반사라고 밝혔다.

스튜디오에 나온 주인공은 어려서 닭싸움을 잘했고 아버지와 대결을 제안했는데 아버지는 아들이라고 봐주지 않고 전력으로 싸워 결국 주인공의 정강이가 찢어져 피가 난 적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어머니는 술에 만취한 상태로 교통사고가 난적이 있지만 병원에 입원하고서도 아픈 허리를 부여잡고 다시 술을 마시러 갔다고 해 모두를 경악케했다.


이에 대해 아버지는 "애들도 다 컸고 저도 제 인생이 있잖아요. 그게 나쁜것도 아닌데 굳이 숨기고 그럴 필요가 없다고 봐요"라고 당당하게 밝혔다.

이어 어머니 역시 건강 때문에 술을 줄여야겠다는 생각은 하지만 아이들이 다 컸으니 이제는 놀아도 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고 오히려 허리가 아픈 자신이 모든 집안일을 다하고 아이들은 전혀 도와주지 않는다고 맞섰다.

아버지는 아들의 이런 고민을 알고 있지만 전혀 고민이 아닌 것 같다며 자신이 항상 아이들에게 자상하게 대해준다고 했다.


심지어 주인공은 동생의 공부에 부모님이 전혀 관심이 없어 자신이 직접 동생의 공부를 시킨다며 불만을 토로했고 자신이 고3일때는 아버지가 옆에서 게임을 하느라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victory@starnnews.com김지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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