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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중대재해법 시행 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2년째…고양시, 산업현장 안전망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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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점검 통해 재해 위험요인 없애고 안전보건 교육 확대

(고양=연합뉴스) 황대일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2년째를 맞아 산업 현장의 안전망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산업현장 안전 점검 중인 이동환 시장
[고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31일 시에 따르면 지자체가 관리하는 근로자 4천947명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중대 산업재해 예방팀을 신설했다.

예방팀은 부서별 안전보건 관리체계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다음 달부터 연중 두 차례 현장점검을 하게 된다.

점검 대상은 공공청사 경비, 도로 유지보수, 환경미화, 공원·녹지 유지관리, 산림 조사·보호, 조리·급식 등 79개 사업장이다.

이들 사업장에서 작업 전 안전교육, 보호구 착용 등 안전 수칙을 어기는 사례가 발견되면 예방팀은 개선조치를 취한다.

직무 강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36개 작업장에는 안전보건 전문가가 예방팀과 동행해 순회 점검을 하게 된다.

시는 도급‧용역‧위탁사업 종사자의 안전을 고려해 수급업체 선정 때 재해 예방 능력과 재력 등을 확인해 반영한다.

아울러 근로자와 관리감독자를 대상으로 안전보건교육을 연중 7차례 시행하고 예초기나 공기압축기, 지게차 등 기기를 다루는 현장에는 맞춤형 집합교육을 한다.

연합뉴스

중대재해처벌법 직무교육 현장
[고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위험 요인이 방치되거나 관리감독자가 법규를 위반하는 사례를 신고‧상담할 수 있도록 온라인게시판도 운영한다.

이동환 시장은 "철저한 점검과 개선을 통해 여태껏 중대 재해가 한 건도 생기지 않았다"며 "올해는 사업장 위험성 평가와 전문가 순회 점검 등을 통해 한층 안전한 근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ha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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