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데뷔 첫 개막전' 배지환, 2안타 2득점 2도루 펄펄… 발로 만든 승리 [PIT 게임노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배지환이 개막전부터 그라운드를 마음껏 누볐다.

배지환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개막전에 8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2안타 1볼넷 2도루 2득점으로 활약했다.

2018년 피츠버그에 입단한 배지환은 올해 처음으로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고 개막전부터 2루수 선발 출장 기회를 잡았다. 배지환은 빠른 발이라는 자신의 장점을 발휘하며 팀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배지환은 0-1로 뒤진 2회초 2사 후 초구에 기습 번트 안타로 출루해 올해 첫 타석 안타를 신고했다. 그러나 오스틴 헤지스의 삼진으로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배지환의 진가는 2번째 타석에서 드러났다. 배지환은 1-1로 맞선 4회초 1사 후 좌익선상으로 흐르는 2루타를 쳤다. 배지환은 다음 타자 타석에서 바로 3루를 훔치는 과감성을 보여줬다.

흔들린 신시내티 선발 헌터 그린은 헤지스에게 볼넷을 내주고 교체됐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페르난도 크루스가 밀어내기 2점 포함 연속 3볼넷을 허용하면서 신시내티가 3-1 역전에 성공했다. 1사 만루에서 폭투로 4-1이 됐다. 배지환에서 시작한 기회였다.

5회초 2사 후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배지환은 4-4 동점이 된 8회초 1사 후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나가 다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헤지스의 희생번트로 3루에 안착한 배지환은 오닐 크루스의 1타점 희생플라이에 득점해 팀에 리드를 안겼다.

배지환은 9회말 중견수로 자리를 옮겨 자신의 유틸리티 수비 능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팀은 배지환이 발로 얻은 1점차 리드를 지키고 개막전 승리를 거뒀다.

한편 팀 동료 최지만은 개막전에 결장했다. 앤드루 매커친이 외야수가 아닌 지명타자로 나서면서 카를로스 산타나가 1루수를 봤고 최지만은 벤치에서 대기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