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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치, 토트넘 감독 제안 거절 "계약 기간은 끝까지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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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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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자신만의 엄격한 원칙이 있다. 빅클럽의 유혹을 이겨낼 있는 배경이다.

토트넘의 새 감독 찾기가 쉽지 않다. 이미 한 지도자에게 접근했다가 거절당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3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안토니오 콘테 후임 작업에 타격을 받았다. 니코 코바치 볼프스부르크 감독에게 사령탑 제안을 했지만, 오지 않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알렸다.

코바치는 크로아티아 출신 지도자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잔뼈가 굵다. 베를린, 레버쿠젠, 함부르크, 바이에른 뮌헨까지 15년 넘게 분데스리가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은퇴 후 감독 경험도 주로 독일무대였다. 프랑크푸르트, 뮌헨을 거쳐 2022년부터 볼프스부르크를 이끌고 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는 크로아티아 대표팀 감독으로 명성을 높였다.

토트넘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가장 먼저 뮌헨 감독직에서 물러난 율리안 나겔스만과 접촉했다가 성과 없이 돌아왔다. 나겔스만은 토트넘에게 확답을 주지 않았다.

코바치는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토트넘 감독 자리에 퇴짜를 놨다. 평소 코바치는 "난 소속 팀과 계약 기간은 무조건 지킨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코바치와 볼프스부르크의 계약은 2025년까지다. 경질되지 않는 한 계약 도중 팀을 떠나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토트넘은 제대로 된 협상조차 하지 못했다. 얘기가 나오자마자 코바치 측에서 "토트넘 감독은 할 수 없다"고 일찌감치 거절 의사를 분명히 했기 때문이다.

이제 토트넘에게 남은 선택지는 많지 않다. 마우리시우 포체티노, 지네딘 지단, 루이스 엔리케 등이 유력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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