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배재련 기자]제니퍼 애니스톤이 요즘 MZ세디의 까다로운 입맛을 지적했다. '프렌즈'를 요즘 세대들이 본다면 불쾌할 수도 있다고 인정한 것.
30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애니스톤(54)은 최근 파리 AFP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제니퍼 애니스톤은 "최근 시트콤, 코미디 영화들은 요즘 세대들의 까다로운 감수성에 맞춰야 한다"라며 "시트콤과 영화 모두 진화했다. 지금은 매우 조심해야 한다. 그렇게 때문에 조금 까다롭다. 이는 연기자들에게는 매우 힘든일이다. 코미디가 멋진 점은 우리 자신을 놀리고, 인생을 놀리는 데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말하는 것은 '프렌즈' 출연진과 제작진들을 지적하는 의도가 아니다. 하지만 MZ 세대들은 '프렌즈'를 특정 에피소드를 보면서도 불쾌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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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4년부터 2004년까지 방송된 미국 드라마 '프렌즈'는 미국 뉴욕에 사는 청춘 남녀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시트콤으로, 시즌10까지 이어지며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은 것도 사실. 뚱뚱한 여성을 희화화해서 표현하거나, 트랜스젠더를 혐오하는 듯한 내용도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제니퍼 애니스톤은 "고의적으로 그렇게 표현한 것은 아니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시청자들이 민감하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는 충분히 생각을 했어야 한다"라고 반성했다.
그러면서도 그녀는 "모든 사람들에게는 유머가 필요하다. 요즘 미국은 너무 분열되어 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제니퍼 애니스톤은 지난 2005년 브래드 피트와 이혼 후 2010년 영화 '원더리스트'를 통해 만난 저스틴 서룩스와 지난 2015년 8월 극비 결혼했으나 3년 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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