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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손흥민-김민재, SNS '언팔'…축구팬·네티즌 '시끌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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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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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SNS 관계가 사람 사이 관계를 전부 설명할 순 없지만 29일 축구팬들 사이에선 손흥민과 김민재 사이의 SNS 관계가 화제가 되고 있다.

둘이 SNS에서 관계가 없는 '언팔(로우)' 사이인 것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김민재는 29일 출국 뒤 자신의 SNS 계정에 글 하나를 올렸다. 김민재는 전날 우루과이전 뒤 힘든 기색과 함께 대표팀을 관두고 소속팀 나폴리에만 집중하고 싶어하는 발언을 해서 화제가 됐다.

일부 축구팬들은 김민재가 이제 27살임에도 그런 발언한 것을 질타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이에 김민재는 "대표팀 선수로서 신중하지 못한 점, 성숙하지 못한 점, 실망했을 팬, 선수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이 글에 동료 태극전사들이 적지 않게 응원글을 적거나 혹은 '좋아요'를 눌렀는데 여기엔 손흥민의 '좋아요'도 포함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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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손흥민도 이번 A매치 2연전 관련해 SNS에 글을 올렸다.

"나라를 위해 뛴다는 것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유니폼을 입는 것은 항상 자랑스럽고 영광입니다"라며 대표팀 자리에 대해 감사함을 표한 뒤 "열흘 동안 우리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곧 다시 운동장에서 만나요"라고 다시 만날 날을 기약했기 때문이다.

이 때까지만 해도 김민재 SNS 글 등에 따른 부정적인 팬심을 수습하고 대표팀을 변함 없이 응원해달라는 목소리로 들렸다.

하지만 팬들의 생각은 다르다.

특히 팬들은 손흥민의 글이 올라온 뒤 김민재와 손흥민이 SNS에서 서로 '언팔' 사이인 점에 대해 의혹을 보내고 있다. 게다가 이날 김민재의 글에 손흥민이 남긴 '좋아요'는 물론 김민재의 오래 전 글에 손흥민이 남겼던 '좋아요'까지 모두 사라진 것에 대해서도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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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김민재 SNS에 올린 '좋아요'를 하나하나 찾아서 삭제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둘 중 서로 한 명이 SNS를 '차단'해도 글이나 좋아요가 전부 삭제된다는 게 네티즌들의 의견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대표팀 내 숨은 갈등이 우루과이전 1-2 패배와 이후 대표팀 선수들의 여러 발언 등을 통해 표면화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하고는 있다.

물론 이런 의혹이 앞서간 추측일 뿐 카타르 월드컵 기적의 16강행을 이룬 것처럼 태극전사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6월 A매치에 돌아올 것으로 보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인스타그램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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