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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홍원기 키움 감독 "투수 변시원·타자 러셀이 시범경기 소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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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직전 FA 계약한 정찬헌은 육성군에서 시즌 준비

연합뉴스

인터뷰하는 홍원기 감독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김종국 감독이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3.3.15 bing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2023 프로야구 시범경기 최대 소득을 투수 변시원과 타자 애디슨 러셀로 꼽았다.

홍 감독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두산 베어스와 시범경기 최종전을 앞두고 "변시원은 1년 공백기가 무색할 정도로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러셀도 캠프부터 시범경기까지 굉장히 순조롭게 잘 진행했다"고 평가했다.

2012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해 2020년 KIA 타이거즈로 팀을 옮겼던 변시원은 2021시즌 종료 후 팀에서 방출됐다.

키움은 지난해 11월 마운드 보강을 위해 변시원을 영입했다.

변시원은 시범 4경기에서 5이닝 동안 볼넷 없이 안타 3개만을 내주고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 홍 감독으로부터 눈도장을 받는 데 성공했다.

FA 시장에서 원종현을 영입했던 키움은 기존 자원인 양현과 김동혁, 노운현에 변시원까지 가능성을 보여줘 '잠수함 투수 풍년'을 맞게 됐다.

지난 2020년 잠시 키움에서 뛰었다가 재계약에 실패했던 러셀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다시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눈에 띄게 몸이 커졌던 러셀은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 기간에 꾸준히 감량해 정규시즌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러셀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258(31타수 8안타), 1홈런, 6타점이다.

키움의 이번 시범경기 또 다른 소득은 강속구 투수 장재영이 선발 투수로 가능성을 보여준 점이다.

장재영은 시범 3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3.00을 남겨 5선발로 낙점됐다.

9이닝을 던져서 8개의 볼넷을 내줄 정도로 아직 제구는 불안정해도, 시속 150㎞ 중반대 강속구를 포기하기는 아깝다.

홍 감독은 "정규시즌 들어가면 어떤 모습 보일지 모르지만, 그래도 현재 과정 자체는 순조롭다. 올해 180도 달라지는 모습을 기대하는 건 아니다. 점점 좋아지는 과정"이라고 기대했다.

'FA 미아'가 될 뻔하다 전날 극적으로 원소속팀 키움과 재계약한 투수 정찬헌은 육성군에서 몸을 만든다.

홍 감독은 "아직 훈련 스케줄과 보직 등 정해진 건 없다. 본인이 잘 준비해서 팀에 합류하는 데 필요한 시간은 짧을 거로 본다. 대신 단계적으로 (몸 상태를)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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