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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박형식♥전소니, 서로 연모하지만 이별 준비 ‘애틋’ (청춘월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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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청춘월담’. 사진ㅣtvN


박형식이 자신의 곁을 떠난 전소니의 일상을 생각하며 뭉클한 순애보를 그렸다.

2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청춘월담’(극본 정현정, 연출 이종재) 15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평균 4.2%, 최고 5.6%를 기록하며 수도권 기준 케이블 및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는 민재이(전소니 분)에게 전하지 못한 연정을 정리하기 위해 애쓰는 이환(박형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환은 은애하는 이가 있다는 민재이의 마음을 지켜주고자 외로움조차 견디기로 했다.

민재이의 팔찌를 하고 있던 이조판서 댁 셋째 딸(장여빈 분)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개성 살인사건에 대해 많은 것을 깨닫게 했다. 민재이에게 친남매나 다름없는 존재였던 심영(김우석 분)이 준 팔찌에 비상이 숨겨져 있었다. 심영이 팔찌를 이용해 민재이를 비롯한 일가족을 모두 살해할 목적이었음이 밝혀졌다.

개성 살인사건의 진실을 알아낼 귀중한 단서를 확보한 만큼 민재이가 누명을 벗을 날도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다. 사건이 해결된 이후에는 무엇을 하며 살겠냐는 이환의 질문에 민재이는 한양에서 홀로 살겠다는 답을 건넸다. 먼발치에서나마 왕이 된 이환을 지켜볼 수 있기 때문이다.

민재이는 사건이 끝나고 떨어져 있는 동안에도 해만 뜨면 이환을 생각할 것이라며 자신의 속내를 살며시 드러냈다. 내심 기분이 좋아진 이환 역시 장난스러운 말투로 민재이를 기억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환의 국혼이 시작되면서 두 사람 사이에는 또 하나의 담이 쌓이고 말았다. 이환은 민재이에 대한 마음와 함께 ‘아내 없이 홀로 죽어갈 것’이라는 저주가 현실이 될까 두려웠다. 그럼에도 이환은 나라를 다스려야 하는 국본은 사사로운 감정에 휘둘리면 안 된다는 다짐으로 민재이에게 주려던 팔찌를 버리며 차마 고백하지 못했던 감정을 끊어내려 했다.

같은 시각 민재이는 충성시험에서 통과한 보상으로 받은 별식을 이환과 나눠 먹을 생각에 한껏 들떠 있었다. 이러한 사실을 모르는 이환은 어지러운 심정에 민재이를 향해 함께 있으니 불편하다며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했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곱지 않다’는 말까지 들은 민재이는 서러움이 올라온 나머지 하려던 고백도 못한 채 자리를 떠났다.

이환은 차근차근 민재이를 보낼 채비를 했다. 자신의 곁을 떠나 행복하게 사는 민재이의 모습을 떠올리던 이환은 “나도 매일매일 네 생각을 하지 않겠느냐”라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이환은 은애하는 사람이 있다는 민재이의 마음을 지켜주기 위해 기꺼이 물러날 것을 선택했다. 여기에 민재이 역시 이환의 국혼 사실을 듣고 그를 향한 연심을 숨겨버리면서 현실의 담에 부딪혀 진심을 전하지 못한 이환과 민재이의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청춘월담’ 16회는 28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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