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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약 혐의 전두환 손자 인천공항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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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수수색 영장도 집행 예정…인치 후 조사

더팩트

경찰이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전직 대통령 전두환 씨 손자 전우원(27) 씨를 28일 체포했다. 사진은 전우원씨 /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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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경찰이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전직 대통령 전두환 씨 손자 전우원(27) 씨를 28일 체포한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뉴욕 JFK 공항에서 비행기 탑승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전 씨를 체포할 계획이다. 경찰은 전 씨를 상대로 압수수색 영장도 발부 받았다.

전 씨는 엑스터시와 대마초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전 씨는 지난 17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직접 마약을 투약한 정황이 담긴 영상을 중계했다. 당시 뉴욕시 퀸스 롱아일랜드시티 아파트에 현지 경찰로 보이는 이들이 들어가 방송은 종료됐다.

주뉴욕총영사관에 따르면 전 씨는 체포된 상태가 아니고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국 경찰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 전 조사(내사)에 나섰고, 미국 현지 주재관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전 씨는 지난 26일 본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국내로 귀국한다고 밝혔다. 당시 광주로 이동해 5·18 민주화 운동 유가족에게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튿날 전 씨는 뉴욕 JFK 공항에서 인천공항행 비행기를 탔다.

경찰은 전 씨가 현역 군 장교 2명도 마약을 투약했다고 폭로해 조사를 벌였다. 전 씨를 입건한 경찰은 이날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포청사로 인치해 마약류 투약 등 혐의를 조사할 예정이다.

별개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전 씨 폭로 내용 중 '전두환 비자금' 부분을 놓고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과 강제집행면탈·업무방해 혐의로 전두환 씨 일가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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