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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합쳐 '1200억' 들였는데 '대실패'...콘테 시대 실패 원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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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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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심혈을 기울여 영입한 히샬리송, 이브 비수마의 부진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큰 타격을 입혔다.

콘테 감독은 결국 경질됐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콘테 감독이 상호 합의에 따라 구단을 떠났다"고 공식발표했다.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에 와 위기에 처한 토트넘을 살려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위를 이끌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안겼다. 손흥민 EPL 득점왕 등극, 해리 케인 부활 등에 영향을 끼치며 찬사를 받기도 했다.

후반기 토트넘에 힘을 더한 건 손흥민, 케인의 화려한 득점력도 있었지만 겨울에 온 데얀 쿨루셉스키,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활약도 컸다. 나란히 유벤투스에서 합류한 쿨루셉스키, 벤탄쿠르는 각각 우측 공격, 중원에 큰 힘이 돼 복덩이로 불렸다. 콘테 감독 부임과 함께 여름에 데려온 크리스티안 로메로도 살아나 수비에 도움을 줬다.

이렇듯 새로운 영입들은 콘테 감독이 토트넘에서 성적을 내는데 큰 영향을 끼쳤다. 그래서 올여름 새롭게 영입한 선수들도 기대를 모았다. 에버턴 에이스이자 브라질 대표팀 공격수 히샬리송과 브라이튼 중원 핵심 이브 비수마가 대표적이었다. 히샬리송은 토트넘 공격 경쟁력을 높여주고 비수마는 확실한 중원 옵션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가 됐다.

히샬리송에게 5,800만 유로(약 811억 원)를 썼고 비수마를 데려오는데 2,920만 유로(약 408억 원)를 지불했다. 결과적으로 둘은 대실패였다. 히샬리송은 부상과 부진을 반복하며 토트넘 공격에서 존재감이 없었고 비수마는 브라이튼 때 모습을 완전히 잃은 채 무색무취한 미드필더가 됐다. 최근엔 수술대에 올라 스쿼드에서 이탈했다.

영국 '90min'은 "EPL에서 검증됐다고 평가가 된 히샬리송과 비수마는 쿨루셉스키, 벤탄쿠르와 달리 힘든 시즌을 보냈다. 둘의 부진은 토트넘이 힘든 일정을 보내는 동안 팀의 로테이션을 방해했다. 이는 팀의 정체와 공격력 부침에 원흉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겨울에 임대 영입한 아르나우트 단주마도 아쉬웠고 페드로 포로는 이제야 적응을 한 상태다. 이렇듯 신입생들의 아쉬움은 콘테 감독에게 타격을 입혔고 결과적으로 경질까지 이어졌다. 이제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대행 체제에서 남은 시즌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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