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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In 파주] 클린스만, "마요르카 감독과 아는 사이, 이강인 성숙해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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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인섭 기자(파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켜본 이강인은 어떤 선수일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른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4일 콜롬비아와의 맞대결을 통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데뷔전을 치렀다. 경기는 매우 긍정적이었다. 한국은 전반 10분과 21분 손흥민의 멀티골로 리드를 잡았다. 강한 전방 압박과 공격적인 축구를 선보인 클린스만호다.

하지만 약점도 노출했다. 클린스만호는 지속적으로 하프 스페이스 공간을 내주며 위기를 맞이했다. 결국 후반에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1분 하메스 로드리게스에게 일격을 당했고, 후반 5분 호르헤 카라스칼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결국 경기는 2-2로 마무리됐다.

아직 한 경기밖에 치르지 않았기 때문에 모든 선수를 실험해 볼 수는 없었다. 이날 전반 24분 부상으로 김진수가 빠지며 이기제가 투입된 것을 제외하면 총 4명을 교체로 투입했다. 가장 먼저 꺼낸 카드는 이강인과 오현규였다.

이강인은 정우영(프랑크푸르트)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무려 4년 만에 한국 팬들 앞에서 모습을 드러낸 이강인이다. 이강인은 지난 2019년 스리랑카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 선발 출전한 뒤, 출전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다.

이강인의 움직임은 가벼웠다. 최근 소속팀에서 보여주는 좋은 폼을 대표팀에서도 보여줬다. 황인범과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손흥민, 오현규 등과 공격 작업을 수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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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클린스만 감독이 바라본 이강인은 어떤 선수일까. 이날 기자회견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이강인은 어리고 재능이 많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인기도 많고,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안다. 소속팀에서 출전 시간이 길어지면서 성숙해지고 있다. 마요르카 감독도 개인적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발전한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것 같다. 그러면 대표팀에 오면 더 많은 시간을 받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잠재력이 풍부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강인이 우루과이를 상대로 선발 출전할지 여부도 매우 큰 관심사다. 혹은 교체로 출전하더라도 페데리코 발베르데와의 맞대결은 화제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발베르데는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이강인과 볼 경합에서 승리하자 어퍼컷 세리머니를 펼친 바 있다.

월드컵 이후에도 한차례 맞붙은 바 있다. 레알 마드리드와 마요르카의 라리가 맞대결에서 발베르데는 이강인을 향한 거친 태클로 경고를 받은 바 있다. 경기는 마요르카가 1-0으로 승리하며 이강인이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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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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