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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In 파주] 훈련장에 울려퍼진 "촤~", 손흥민 "아 진짜 힘들어" 곡소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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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인섭 기자(파주)] 클린스만호의 훈련 분위기는 매우 밝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과 함께 오픈 트레이닝이 진행됐다. 오후 3시 클린스만 감독과 김민재의 기자회견이 마무리된 뒤, 오후 4시 15분간 오픈 트레이닝이 시작됐다.

이날 훈련은 총 24명이 임했다. 백승호는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훈련에 불참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5일 우측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껴, 27일 오전 병원에 가서 MRI를 찍었다. 아주 미세한 손상이 있어 훈련 조절 차원에서 오늘 훈련에 제외됐다. 소집 제외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백승호를 제외한 선수단은 밝은 모습으로 훈련에 임했다. 간단한 러닝에서 손흥민은 김영권과 함께 대화를 나누며 뛰었다. 새롭게 합류한 설영우는 김민재가 챙기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5명씩 나뉘어 훈련을 진행했다. 본격적인 훈련 시작과 동시에 김민재는 "파이팅 하자~"며 큰 목소리로 힘을 불어 넣었다. 김민재의 파이팅 구호에 선수단은 힘을 내 다가오는 우루과이전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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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은 대표팀 선수들도 소화하기 힘들 정도로 강도가 높았다. 훈련 도중 팀의 캡틴 손흥민은 "아 진짜 힘들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 동작을 오래 하기보다는 2~3회 반복한 뒤 다른 동작으로 넘어갔다.

이날 선수들은 "촤~"라는 기합과 함께 훈련에 임했다. 일종의 선수단 내 구호로 자리 잡았다. 선수단은 계속해서 "촤~"라는 구호를 외치며 훈련을 소화했다.

구호는 누구부터 시작했는지, 왜 자리 잡았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선수들이 왜 저 기합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한편 우루과이전을 앞두고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경기에 보셨듯이, 우리는 좋은 경기를 펼쳤다. 그 과정에서 실수로 두 골을 내줬는데 이제 막 시작했기 때문에 실수는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루과이는 남미 강호인데, 우리도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아시안컵까지 가는 긴 여정이기 때문에 잘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사진=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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