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불=AP/뉴시스] 26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탈레반은 아프간 여성들을 위한 교육을 재개할 것이라고 또다시 주장했다. 사진은 25일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여학생들이 새 학기 첫날 학교에 등교하고 있는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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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차종관 인턴 기자 = 여성 교육을 금지시켰던 탈레반 정부가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을 위한 교육을 재개할 것이라고 또 주장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파르완주의 한 관료인 아지줄라 오마르는 현지 매체 톨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학교와 고등학교 대학교에서의 여성 교육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교육 커리큘럼 문제만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성직자들이 커리큘럼 확인을 마치면 교육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탈레반은 지난해 8월 카불을 점령했을 당시 여성을 포함한 모든 이들에게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으나 번복한 바 있다.
탈레반은 지난 1월 여성들의 학교와 대학 진학을 영구적으로 금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정부 대변인 수하일 샤한은 "여성 교육에 대한 영구적인 금지가 아니다. 교육에 도움이 되는 환경이 조성 될 때까지 연기됐음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교육 금지를 정당화한 바 있다.
한편 탈레반은 지난해 8월 집권 직후 여성들의 대학 진학을 중단하도록 명령하고, 중학교와 고등학교 진학을 금지했다. 대부분의 직업 분야에서 여성들의 취업을 금지하고 공공장소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통 의상을 착용하도록 명령했다. 공원과 체육관의 여성 출입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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