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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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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을 든 남자가 열차에 탔어요”…40대 연극배우,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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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을 탄 40대 연극배우가 모형 총으로 인해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북경찰서는 지난 20일 모형 총을 들고 지하철에 탄 A씨를 총포·도검·화약류등의안전관리에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연극 단원인 A씨는 지난 20일 엽총 크기의 모형 총을 들고 서울 지하철 4호선에 탑승했다.

매일경제

40대 연극배우가 모형 총으로 인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DB


다른 탑승객은 이를 실제 총으로 오인했고, 112에 “한 남성이 총을 들고 열차에 타고 있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CCTV를 통해 A씨의 극단 건물에서 그를 검거했다.

40대 연극배우가 소지했던 총은 연극 무대에서 쓰이는 소품용 모형 총으로 밝혀졌다.

총포화약법 11조에 따르면 누구든지 총포와 ‘아주 비슷하게 보이는 것’을 소지해서는 안 된다.

오인 방지를 위해 플라스틱 부품인 컬러파트를 부착해야 했지만, A씨는 컬러파트를 부착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혐의가 인정돼 입건 됐으나, 추후 실제 총과의 유사성을 분석하고 목격자들이 실제로 위협을 느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해 사건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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