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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풀백 브랜든 윌리엄스가 '히피 크랙'을 흡입하는 장면이 적발됐다.
영국 '더 선'은 27일(한국시간) "윌리엄스는 훈련장 근처에서 히피크랙을 흡입한 것으로 보인다. 히피크랙은 젊은 영국인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마취 가스로, 단기간의 행복감을 위해 흡입한다"고 보도했다.
윌리엄스는 맨유에서 성장해 온 유망주 풀백이다. 2017년부터 맨유 유스에서 경력을 쌓았고, 2년 만에 프로 무대를 밟을 정도로 잠재력이 풍부한 선수다. 당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 의해 1군으로 콜업됐고, 데뷔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경기에 나설 정도로 많은 기회를 부여받았다.
반대 발을 사용하는 풀백이다. 윌리엄스는 좌측에서 주로 뛰지만 오른발 잡이 선수다. 따라서 측면에서 공을 잡은 뒤 중앙으로 좁혀 플레이하는 인버티드 풀백 유형이라고 볼 수 있다. 빠른 발을 이용한 오버래핑, 크로스 능력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좌측으로 나설 때 빌드업에서 취약하다는 평가와 크로스를 올리기 위해 한 번 접고 오른발로 올리려는 습관이 있다는 단점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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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성장을 위해 임대를 다녀오기도 했다. 윌리엄스는 노리치 시티로 임대를 떠나 EPL 26경기를 소화했다. 경험을 쌓으며 맨유 팬들에게도 큰 기대를 받는 유망주 중 한 명이다. 다만 에릭 텐 하흐 감독 부임 이후 철저하게 주전에서 밀리며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 구설수에 올랐다. 윌리엄스가 자신의 차 안에서 히피크랙을 흡입하는 장면이 적발된 것. 히피크랙은 영국 내에서 불법은 아니지만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어 주의를 요구한다. 축구 선수들에게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기도 하다.
과거 아스널 선수들도 한차례 적발됐던 사례가 있다. 2018-19시즌 메수트 외질을 포함해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마테오 귀엥두지 등이 클럽에서 히피크랙을 흡입했다가 적발됐다. 당시 언론의 큰 조명을 받았지만, 아스널은 징계 없이 넘어간 바 있다.
다만 이번 사례는 맨유 내 젊은 선수들 사이에서 기강이 헤이해졌다는 평가가 나올 수밖에 없다. 최근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도 전자담배가 찍힌 사진을 공개했다 급하게 삭제한 바 있다. 규율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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