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무장조직 시설 폭격으로 맞대응
이후 로켓 10발 다시 연합군 기지 향해
바이든 “이란과 갈등 원치 않지만, 국민 위해 강력 대응”
시리아 하사카에서 지난해 11월 20일 불에 탄 자동차가 보인다. 하사카(시리아)/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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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에서 무인 드론 공격에 미국인과 미군이 죽거나 다치는 일이 발생하자 미국이 즉각 보복했다. 보복 공습으로 지금까지 19명이 사망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시리아 북동부 하사카 인근 연합군 기지에서 무인 드론 공격이 발생해 미국인 계약업자 1명이 숨지고 미군 5명이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 연합군 기지는 미군이 주도해 운영 중인 곳으로, 피습 이후 미 국방부는 드론이 이란산이라는 사실을 발표했다.
현재 시리아엔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IRGC)가 관할하는 시리아 무장조직이 활동하고 있다. 미군은 국방부 발표 직후 이들이 머무는 시리아 동부 지역 시설을 폭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폭격 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갈등을 추구하진 않지만,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강력하게 행동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보복 공습 몇 시간 후 시리아 북동부 그린빌리지 기지에 미군과 연합군을 향해 10발의 로켓이 발사됐다고 밝혔다. 인명 피해나 시설물 파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로켓 한 발이 민가에 떨어져 여성 2명과 어린이 2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고 사령부는 전했다.
[이투데이/고대영 기자 (kodae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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