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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노엘, 父 장제원 논란 사진 올리며…"체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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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가사 논란' 이후 2개월 만에 SNS 재개

더팩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래퍼 노엘(23·본명 장용준)이 SNS에 아버지 장 의원의 사진을 올리고 "체할 것 같다"고 했다. /노엘 인스타그램 갈무리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래퍼 노엘(23·본명 장용준)이 SNS에 아버지 장 의원의 사진을 올리고 "체할 것 같다"고 했다.

노엘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 의원이 나오는 뉴스 영상을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은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인 장 의원이 상임위 회의 질의 중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과 직원들에게 호통을 쳐 논란이 된 장면이었다. 지난 22일 장 의원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참석차 자리를 비우려는 박찬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을 발언대로 부르며 "뭐 하는 사람인가. 위원이 질의하고 있는데 이석을 하나"라고 큰 소리로 질타한 바 있다.

장 의원은 "국회를 뭐로 보는 건가. 국회를 이렇게 무시하나"라며 "누구 허락을 맡고 이석했나"라고 소리쳤다. 선관위 기획재정과장이 박 사무총장에게 이동해야 한다는 메모를 전달한 것으로 파악되자 장 의원은 "당신이 상임위원장이야. 어디서 배워먹은 거야"라며 "앞으로 국회 출입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갑질'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장 의원이) 시대에 뒤떨어져 있는 것 같다"며 "이게 호통을 치고 반말까지 해가면서 할 일인가"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동학 전 민주당 최고위원도 "안하무인 국회의원의 대명사 장제원, 정말 혀를 내두를 정도"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왼팔이 이렇게 센 자리인가"라고 지적했다.

노엘은 현재 해당 사진을 삭제했다.

노엘의 SNS 활동은 2개월 만이다. 노엘은 지난 1월 "전두환 시대였다면 네가 나 건드리면 가지 바로 지하실"이라는 랩 가사로 논란이 된 후 SNS 활동을 포함해 래퍼 활동을 중단했다.

sohy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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