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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충격' 토트넘, 쿨루셉스키 '완전 영입' 불가 가능성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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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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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데얀 쿨루셉스키를 완전 영입하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26일(한국시간) "쿨루셉스키는 현재 유벤투스에서 토트넘으로 임대 중이지만, 이적이 영구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스웨덴 태생의 쿨루셉스키는 아탈란타에서 유스 생활을 거친 뒤, 2018-19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한 시즌 만에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지만 파르마 칼초로 임대되어 경험을 쌓았다. 쿨루셉스키는 당시 36경기에 나서 10골 9도움을 올리며 잠재력을 뽐냈다.

임대에서 복귀한 쿨루셉스키는 지난 시즌부터 유벤투스에서 중용 받기 시작했다. 쿨루셉스키는 2020-21시즌 세리에A에서만 35경기를 출전하며 팀의 오른쪽 측면을 담당했다. 하지만 기대만큼의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파르마 임대 당시 주로 역습 공격에서 빛을 냈던 쿨루셉스키지만, 유벤투스에서는 지공 상황이 빈번하다 보니 특유의 장점이 나오지 못했다.

하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그의 장점을 높게 사 영입을 추진했다. 토트넘은 2022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유벤투스로부터 쿨루셉스키를 임대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023년 6월까지로 800만 파운드(약 127억 원)의 임대 계약이었다.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계약이었다. 토트넘은 임대 기간 종료 전에 3,000만 파운드(약 475억 원)의 이적료를 유벤투스 측에 지불하면 완전 영입이 가능했다. 지금까지의 활약상을 본다면 완전 영입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쿨루셉스키는 지난 시즌 겨울 합류에도 불구하고 5골 8도움을 올리며 팀을 4위에 안착하는 데 큰 공헌을 했다.

올 시즌 다소 주춤한 모습이지만 여전히 그의 가치는 빛나고 있다. 쿨루셉스키는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경기에 나서 2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공격포인트는 다소 감소했지만, 여전히 공을 운반할 수 있는 선수라는 점에서 토트넘 공격에 또 다른 옵션을 제공 중이다.

하지만 토트넘이 쿨루셉스키를 완전 영입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익스프레스'는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의 보도 내용을 인용해 "토트넘은 시즌이 끝날 때 3,000만 파운드에 영입할 의무가 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하는 경우에만 그렇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현재 리그 28경기를 치러 15승 4무 9패(승점 49)로 리그 4위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26경기를 치른 뉴캐슬(승점 47), 리버풀(승점 42), 25경기를 치른 브라이튼(승점 42) 등이 바짝 추격 중이다. 따라서 토트넘이 현재 순위를 지킬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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