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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한화 오그레디·노시환 대포 펑펑…문동주 4이닝 7탈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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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박찬호, 시범경기 첫 안타가 홈런…NC 외국인 선수 극명한 명암

연합뉴스

시범경기 첫 안타를 홈런으로 치고 기뻐하는 KIA 박찬호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을 1주일 앞두고 시범경기가 처음으로 야간에 열렸다.

25일 NC 다이노스-KIA 타이거즈(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한화 이글스-롯데 자이언츠(부산 사직구장) 경기는 오후 6시에 시작됐다.

정규리그 개막과 함께 바로 들어갈 야간 경기에 선수들이 적응하도록 배정된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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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주
(서울=연합뉴스) 한화 이글스 파이어볼러 문동주가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시범경기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화는 롯데를 5-1로 물리쳤다.

데뷔 2년 차인 한화 우완 문동주는 4이닝 동안 안타 4개를 맞고 1점을 줬지만, 낙차 큰 커브와 빠른 볼을 앞세워 아웃카운트 12개 중 7개를 삼진으로 채우며 닥터 K의 면모를 뽐냈다.

롯데 선발 한현희도 삼진 4개를 솎아내며 한화 타선을 2안타 2볼넷으로 묶어 5이닝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승패는 6회초 한화의 대포 두 방으로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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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그레디의 3점 홈런
[연합뉴스 자료사진]


새 외국인 타자 브라이언 오그레디가 1-1로 맞선 1사 1루에서 롯데 최준용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측 스탠드에 떨어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오그레디의 시범경기 세 번째 홈런이다.

곧바로 노시환이 좌중간 담을 넘기는 연속 타자 홈런을 때렸다.

한화는 박상언의 우선상 2루타를 합쳐 6회에만 5점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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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하는 양현종
[연합뉴스 자료사진]


NC와 KIA는 4-4로 비겼다.

KIA는 2-4로 추격하던 8회말 박찬호의 좌월 투런포로 경기를 원점에 돌렸다.

오른쪽 손목 통증으로 고전하던 박찬호는 시범경기 첫 안타를 동점 홈런으로 장식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4이닝 동안 공 80개를 던져 안타 5개를 맞고 볼넷 2개를 줘 3실점 했다. 삼진은 6개를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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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루 훈련하는 제이슨 마틴
(투손[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새 외국인 선수 제이슨 마틴이 17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NC 다이노스 스프링캠프지인 하이 코벳 필드 보조 구장에서 주루 훈련을 하고 있다. 2023.2.18 hihong@yna.co.kr


NC 외국인 선수들은 극명한 희비 쌍곡선을 그렸다.

선발 투수 에릭 페디는 5⅔이닝 동안 KIA 타선을 단 1안타로 봉쇄하고 6탈삼진 무실점의 역투로 팀 내 1선발로서의 입지를 확실하게 다졌다.

그러나 새 외국인 타자 제이슨 마틴은 무기력한 스윙으로 4연타석 삼진으로 돌아섰다. 마틴은 시범경기에서 타율 0.056(18타수 1안타)의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다음 달 1일 정규리그 개막 전 마지막 토요일인 이날 전국 5개 구장에는 2만5천138명의 관중이 입장해 야구 시즌의 도래를 실감케 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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