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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손흥민이 날?"...셰필드 DF 의지 깨운 SON의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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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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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조지 발독에게 '월드클래스' 손흥민 칭찬은 큰 힘이 됐다.

발독은 잉글랜드에서 태어났지만 그리스 국적을 택한 라이트백으로 주로 하부리그에 머물다가 2017년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뛰면서 이름을 알렸다. 셰필드가 크리스 와일더 감독 아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돌풍을 일으킬 때 힘을 보탰다.

저돌적인 모습으로 수비를 하고 왕성한 체력을 바탕으로 와일더식 공격 축구에서 활약했다. 와일더 감독이 떠나고 셰필드가 강등이 된 뒤에도, 잔류했다. 영국 '요크셔 라이브'는 25일(한국시간) "손흥민 칭찬이 발독을 춤추게 만들었다"고 했다. 셰필드는 여전히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인데 잉글랜드 FA컵에서 토트넘과 만났다. 셰필드는 깜짝 승리를 거두며 토트넘을 떨어뜨렸다.

발독은 토트넘전 승리에 일조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셰필드 풀백 발독을 상대하기 힘들었다"고 했다. 이는 발독에게 엄청난 동기부여가 된 모양이다. 발독은 '요크셔 라이브'를 통해 "손흥민 칭찬은 다시 EPL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더 높여줬다"고 하기도 했다.

이어 "EPL은 내가 가장 축구를 즐겼던 무대다. 긴장도 됐지만 모든 힘을 다해 경기를 임했고 전투를 하는 것처럼 싸웠다. 셰필드 유니폼을 입고 다시 EPL에서 활약하고 싶다"고 하며 EPL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토트넘과 경기 후 손흥민이 내게 언급한 걸 알게 됐다. 환상적인 칭찬이다. 아마 내 경력 중 받은 칭찬 중 최고일 것이다. 그 정도 되는 선수가 칭찬하는 건 엄청난 일이다. 손흥민이 그런 칭찬을 한 건 다 이유가 있을 것이다. 내가 얼마나 공격적이고 집요했으면 그런 칭찬을 했겠는가? 손흥민을 내버려 둘 순 없었다. 그래서 더 열심히 했고 그 칭찬을 들었다"고 했다.

'요크셔 라이브'는 "발독은 셰필드가 강등이 된 후 동력을 잃은 듯했는데 폴 헤킹바텀 감독이 오고 살아났다. 토트넘전에서 손흥민을 터프하게 막으면서 다시 한번 기량을 보여줬다. 다시 발독이 돌아왔다"고 했다. 이렇듯 토트넘전에서 손흥민을 막고 칭찬까지 들은 건 발독에게 엄청난 의미가 있었던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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