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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시리아 내 미군 친이란 목표물 공습으로 19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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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발생한 친이란 세력의 공격에 대한 보복 공습

뉴스1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시아파 성지로 알려진 사이이다 제이납 사원에서 발생한 최소한 30명이 숨진 일련의 폭탄 공격 현장을 주민들이 지켜보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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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시리아 동부의 친이란 시설에 미군이 공습을 가하면서 이로 인한 사망자 수가 19명으로 증가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SOHR)가 25일 보고했다.

이날 공습은 지난 23일 친이란 세력의 공격으로 미군 5명과 미국인 계약자 1명이 부상을 입은 드론 공격에 대응해 이뤄졌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SOHR은 미국이 이란 혁명수비대(IRGC) 소속 단체가 시리아 내에서 사용하는 시설에 보복 공습을 가했으며, 이로 인해 총 19명이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사망자들 중에는 시리아군은 3명, 시리아 친정부 민병대 소속 전사 11명, 정부군과 연계된 비(非) 시리아 전사 5명이 포함됐다.

라미 압델 라흐만 SOHR 소장은 사망한 외국인들의 국적을 밝히지 않았다. 로이터는 사망자들의 국적을 독립적으로 확인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현지 소식통을 인용, 미국의 로켓포 공격으로 의심되는 공격이 시리아 동부의 더 넓은 지역에서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전날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란을 향해 "미국은 미국인을 보호하기 위해 더 강력하게 행동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란은 12년간 지속된 시리아 내전 동안 바샤르 알 아사드 정부의 주된 지지 국가 였다.

레바논의 헤즈볼라와 친이란 이라크 무장단체를 포함한 친이란 민병대는 시리아 동부와 남부, 북부와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교외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시리아에서 친이란 세력이 커지면서 이스라엘의 공습이 정기적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미국이 직접 나선 것은 드문 일이다. 미국은 이란의 드론 프로그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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