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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2년 연속 불행' 챔프전 좌절된 현대건설 "좋은 추억 갖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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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 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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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지난 2021-2022시즌 정규 리그 1위에 올라 챔피언 결정전 직행 티켓을 따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포스트 시즌을 치르지 못했다.

2022-2023시즌에도 개막 후 15연승을 달리는 등 거침없는 행보를 보였다. 하지만 후반기부터 외국인 선수 야스민의 부상 이탈 등 여러 악재가 따르면서 내려앉기 시작했다. '배구 여제' 김연경을 앞세운 흥국생명에 밀려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플레이오프(PO)에서는 한국도로공사에 일격을 당해 챔피언 결정전 진출이 좌절됐다. 현대건설에는 여러모로 행운이 따르지 않았다.

현대건설은 25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로공사와 PO 2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0 대 3(23-25, 22-25, 17-25)로 졌다. 3전 2선승제 PO에서 2패를 떠안으며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경기 후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선수들이 잘 해보려고 열심히 했는데 아쉽다"면서 "부족한 부분도 많이 느꼈다. 앞으로 선수들에게 큰 약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시즌을 되돌아본 강 감독은 "부족한 게 많았지만 선수들이 잘 뭉쳐줬다"면서 "리그가 길어서 변수가 많았는데, 앞으로 잘 운영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쉽지만 좋은 추억이 더 많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음 시즌 계획에 대해서는 "올 시즌 전력으로 다음 시즌을 맞이하기엔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면서 "아시아 쿼터를 비롯한 외국인 선수를 잘 지켜보고 보강해야할 부분을 검토해야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시즌을 마친 선수들에게 "한 시즌 동안 너무 잘해줬고, 좋은 추억을 가져가게 됐다"면서 "큰 경험이 될 거고, 더 잘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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