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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2023 女 WC 앞둔 벨호, FIFA 랭킹 2단계 하락해 1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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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의 지소연(가운데)이 득점 이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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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축구가 대망의 월드컵을 앞두고 랭킹 하락을 맛봤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난 24일(한국시간) 발표한 3월 여자축구 세계 랭킹에서 한국이 17위를 기록했다. 지난 12월 발표됐을 당시 15위였던 순위가 두 계단 떨어졌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랭킹 포인트 1840.68점을 기록했다. 지난 12월보다 포인트가 13.28점 줄었다. 최근 펼쳐진 평가전에서 강팀들을 상대해 잇따라 호성적을 남기지 못한 결과다.

지난달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주최하는 친선대회 아놀드 클라크컵에서도 잉글랜드(0-4), 벨기에(1-2), 이탈리아(1-2)에 3연패했다. 역대 최고 순위 14위에 미치지 못하고 순위가 떨어질 수밖에 없던 이유다.

벨호는 오는 7월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본선에 출전한다. H조에 독일, 모로코, 콜롬비아와 함께 자리해 역대 4번째 월드컵 본선을 치른다.

최근 세 대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한 대표팀은 지난 2015년 캐나다 대회에서 기록한 최고 성적 16강에 재도전 한다. 벨 감독과 선수단은 오는 4월 7일과 11일 월드컵 C조에 배치된 잠비아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르며 본격 담금질에 나선다.

한편 FIFA 랭킹에서 눈에 띄는 것은 북한의 이탈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국제 무대에서 자취를 감추면서 아예 집계에서 제외됐다. 북한 여자 대표팀의 마지막 경기는 지난 2019년 3월 키프로스컵이었다.

지난해 12월 랭킹에서 10위를 찍은 북한이 빠지면서 그 자리를 호주가 메웠다.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순위다. 그 뒤를 일본(11위)과 중국(13위), 한국이 이었다.

랭킹 1위는 미국이 유지했다. 독일과 스웨덴도 각각 2,3위 자리를 수성했다. 한국과 H조에 묶인 콜롬비아는 26위, 모로코는 73위로 한국 보다 낮은 순위를 받아들었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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