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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나겔스만 경질에 420억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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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데려올 때도, 자를 때도 큰돈을 썼다.

바이에른 뮌헨이 감독 교체를 공식 발표했다. 25일(이하 한국시간)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과 코칭스태프를 모두 해고했다. 새로운 감독으로 토마스 투헬을 선임했다. 투헬과 계약은 2025년 6월까지다"고 발표했다.

시즌 종료를 얼마 남겨놓지 않고 참지 않았다. 소문은 며칠 전부터 돌았지만 여전히 유럽 현지에선 충격파가 적지 않다.

뮌헨은 2021년 7월 나겔스만을 라이프치히로부터 데려왔다. 당시 나겔스만은 라이프치히와 계약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위약금이 필요했다. 뮌헨은 결국 2,000만 유로(약 280억 원)를 라이프치히에 내고 나겔스만과 계약했다.

나겔스만과 5년 계약을 맺었지만, 결과론적으로 2년도 안 돼 내쳤다. 계약을 먼저 해지하자고 한 쪽은 뮌헨이었기에 당연히 이번에도 위약금이 있다.

독일 매체 '빌트'는 25일 "나겔스만의 연봉은 900만 유로(약 125억 원)다. 경질할 경우 계약 종료 때까지 연봉을 줘야한다.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면 양측이 합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뮌헨과 나겔스만은 계약 해지에 합의를 봤다. 남은 연봉을 최대한 보전해주는 조건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빌트'는 "뮌헨은 나겔스만을 보내는데 큰 지출을 했다. 무려 3,000만 유로(약 420억 원)에 가까운 돈을 나겔스만에게 줬다. 나겔스만뿐 아니라 그의 코치들에게도 위약금을 다 내야 한다"고 밝혔다.

나겔스만은 뮌헨에서 승률 71.4%를 기록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1회, 컵대회 2회 우승을 차지했다. 그럼에도 뮌헨 성에 차지 않았다.

이번 시즌 도르트문트에 이어 리그 2위로 처지자 고민하지 않고 경질을 택했다. 불필요한 거액의 지출 위험 역시 문제가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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