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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여전히 토트넘 훈련 불참..."콘테? 아예 안 돌아올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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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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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토트넘 훗스퍼로 복귀하지 않을 수도 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24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은 금요일 팀 훈련에 불참했다. 그는 현재 이탈리아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다. 콘테 감독의 토트넘 복귀 여부, 언제 복귀할 지는 모두 불투명한 상태다. 구단 측에서는 콘테 감독이 A매치 기간 장기 휴가를 보내는 게 드문 일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도중 콘테 감독을 선임했다. 시즌 초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체제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반등에 성공했다. 오랜만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위를 차지했다. 이에 토트넘 구단 측은 지난해 여름 콘테 감독을 위해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단행했다.

자연스럽게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아쉬운 마무리가 보이고 있다. 토트넘은 3년 만에 참가한 UCL에서 16강에 그쳤다. 이미 잉글랜드 FA컵과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탈락했기 때문에 올 시즌도 사실상 무관이다. EPL 우승도 쉽지 않다. 현실적으로 4위를 유지하는 게 목표다.

당초 토트넘은 시즌 전반기까지만 하더라도 콘테 감독과 재계약 의사가 있었다. 콘테 감독은 올 시즌이 끝나면 토트넘과의 계약도 만료된다. 하지만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인해 구단과 콘테 감독 측 모두 동행 의지가 없는 상태가 됐다. 여기에 최근 콘테 감독이 구단과 선수단을 비난하면서 시즌 종료 전 떠날 가능성도 생겼다.

콘테 감독은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후반 막판 동점골을 내주며 3-3 무승부를 거둔 뒤 "우리는 팀이 아니라는 걸 다시 한번 보여줬다. 이기적인 선수들이 보이고, 서로 돕길 원하지 않는 선수들이 보인다. 구단은 이적시장에 대한 책임이 있다. 코치진들에게도 해당되는 문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20년 동안 같은 구단주가 팀을 이끌고 있다. 그리고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 왜일까? 지금까지는 상황을 숨기려고 했지만 지금은 아니다. 난 정말 화가 났고, 모두가 책임져야 한다. 감독은 바꿀 수 있지만 상황은 아니다"라며 거친 발언을 쏟아냈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폴 오키프도 "콘테 감독은 토트넘에 복귀하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현재 토트넘은 콘테 감독의 계약을 조기 종료하는 걸 검토 중이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과 결별하게 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차기 사령탑 후보 1순위로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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