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24 조별리그 멀티골…A매치 197경기·120골 최다 출전·최다골 경신
잉글랜드 케인, 이탈리아전서 PK골…루니 넘어 ‘잉글랜드 팀 최다 득점자’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4일 열린 유로 2024 예선 조별리그 리히텐슈타인과의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골을 넣고 3-0을 만든 뒤 환호하고 있다. 리스본 | 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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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제조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나스르)가 A매치 최다 출전, 최다골 기록을 경신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호날두는 24일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조제 알발라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 J조 조별리그 1차전 리히텐슈타인과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포르투갈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호날두는 이날 개인 197번째 A매치에 나서 바데르 알무타와(쿠웨이트)의 종전 기록(196경기)을 깨뜨렸다. 여기에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A매치 최다골 기록도 118골에서 120골로 늘렸다.
호날두는 2-0으로 앞선 후반 6분 페널티킥을 넣었고, 후반 18분에도 프리킥 골로 4-0 대승을 완성했다.
호날두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알다시피 나는 기록 경신을 좋아한다”며 “여러 기록을 보유했지만 내일은 특별한 기록을 세울 것이다. 자랑스럽다. 나는 A매치 최다 득점자이기도 하다”고 기록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호흡하는 해리 케인(30)도 이 대회에서 잉글랜드 국가대표 최다골 기록을 새로 썼다.
케인은 24일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C조 1차전에서 전반 44분 페널티킥 골을 넣었다. 공중볼 경합 도중 상대 수비수의 핸드볼 반칙으로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A매치 54골을 기록했다. 은퇴한 웨인 루니의 53골을 넘어 잉글랜드 대표팀 사상 최고 득점자로 우뚝 섰다.
대표팀 주장인 케인은 골까지 넣으며 잉글랜드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케인은 54골 중 46골을 주장 완장을 차고 기록했다.
이탈리아는 후반 11분 마테오 레테기(CA 티그레)의 득점으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이탈리아가 홈에서 잉글랜드에 진 것은 1961년 이후 62년 만이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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