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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또 수식어 바뀌었다..."김민재는 나폴리의 카이저(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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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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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매번 김민재 앞에 붙는 수식어가 달라지고 있다. 이번엔 '황제'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24일(한국시간) 김민재를 두고 "나폴리 황제(el kaiser)"라고 칭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페네르바체를 떠나 나폴리로 와 미친 수비력을 바탕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 센터백으로 성장한 김민재는 쏟아지는 찬사 속에 있는데 이번엔 '황제'라는 수식어가 붙게 됐다. 이전엔 "월드클래스 센터백", "내 생애 본 적 없는 선수" 등으로 불렸다.

마땅한 찬사다.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는 김민재는 압도적이다. 속도, 피지컬 경합에서 밀리지 않고 상대 공격수를 완전히 봉쇄하는 철저함까지 보인다. 적극적인 수비 속에서 안정적이고 전진성까지 갖춰 빌드업에도 힘을 실을 수 있다. 좌우 전환 패스와 롱패스 성공률도 높고 전체적인 관여도도 상당하다.

나폴리가 세리에A 독주 체제를 굳히고 창단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오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추구하는 공격적인 축구가 가능한 것도 김민재가 후방에서 든든히 버텨줘서 그랬다. 시즌 전 칼리두 쿨리발리 등 이탈자가 많아 나폴리에 우려 섞인 시선이 있었는데 이제는 완전히 사라졌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함께 김민재 영입은 나폴리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영입이다. 쿨리발리를 대체하는 부담스러운 임무를 완벽히 수행했고 스팔레티 감독 아래에서 3번재 많이 뛸 정도로 신뢰를 얻고 있다. 키가 크고 강인하며 패스 능력도 돋보인다. 정말 빠르고 일대일 돌파를 절대 내주지 않는다. 세계 최고 센터백으로 불릴 만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토트넘 훗스퍼는 아쉬울 것이다. 크리스티안 지안툴리 나폴리 단장이 말했는데 토트넘은 이전부터 김민재를 원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있을 때부터 접근을 했으나 이적료 문제로 김민재를 영입하지 않았다. 1,000만 유로(약 140억 원)밖에 되지 않았고 무리뉴 감독의 요청이 있었는데 토트넘은 그 돈을 김민재에게 쓰고 싶지 않아 했다"고 덧붙였다.

김민재를 놓쳤던 토트넘은 이제 다시 김민재를 원한다. 수비 강화 차원에서 김민재를 데려오려고 하지만 UCL 진출권을 못 따낸다면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등도 김민재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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