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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軍, 소형 무인기 100대 발주...北무인기 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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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영공 침범 맞대응

7월말까지 납품 받기로

아시아투데이

합참이 적 소형 무인기 침투 상황에 대응하는 합동방공훈련을 한 지난 1월 5일 오후 우리 군의 무인기가 동해안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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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박영훈 기자 = 군 당국이 북한 무인기 도발에 맞서 소형 정찰용 무인기 100대 제작에 착수했다.

24일 군에 따르면 최근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저가형 소형 정찰용 무인기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해당 무인기는 작년 말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우리 영공을 침범했던 북한 무인기와 유사한 크기인 기체 폭 3m 이하, 길이 2m 이하, 이륙 중량 17㎏ 이하로 제작될 전망이다. 이같은 소형 사이즈는 레이더 탐지가 어려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군 당국은 무인기 100대를 확보하는데 약 32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오는 4월 10대, 5월 30대, 6월 30대, 7월 30대 등 총 100대를 순차적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무인기에 카메라도 장착해 사전 입력된 지점에서 정지 상태로 영상 촬영임무를 수행할 전망이다.

향후 무인기가 개발되면 북한이 소형 무인기로 도발할 경우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북쪽으로 다수를 보내 교란하는 작전 등에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군 당국은 지난 1월 북한 무인기 침투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감시정찰·전자전 등 다목적 임무를 수행할 합동드론사령부를 조기 창설한다고 밝힌 바 있다. 드론사령부는 장군 4명이 배속된 거대 사령부가 될 전망이다.

현재 육군항공사령부 내 꾸려진 창설준비단은 소장인 육군항공사령관을 비롯, 육·해·공군 준장 한 명씩 구성돼 있는데, 이들이 그대로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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