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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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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새 정책위의장 박대출 "총선승리 위한 '1호 정책농부' 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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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시간' 잘못된 프레임에 많은 정책적 오해 일으켜"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김철선 기자 = 국민의힘 박대출 신임 정책위의장은 23일 '주 최대 69시간' 등으로 논란을 빚은 근로 시간 제도 개편 방안에 대해 "무엇보다 69시간이라는 잘못된 프레임에 많은 정책적 오해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정책위의장직 추인을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근로 시간 제도 개편 방안 개선책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연합뉴스

박대출 정책위의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는 이어 "정책 기본은 근로자의 선택권을 기본적으로 보장하는 것이기 때문에 근로자들이 원하는 시간만큼 일을 한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며 "그것이 간과된 채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앞으로 지혜로운 대안을 찾기 위해 MZ세대를 비롯해 노동자들의 의견을 먼저 듣고 방향을 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곧바로 임기를 시작한 박 정책위의장은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민생 정책의 씨를 뿌리고 밭을 가는 '1호 정책 농부'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정당은 표를 먹고 산다. 내년 총선에서는 국민들로부터 많은 표를 받아서 과반수 의석을 확보해야만 윤석열 정부의 국정 동력을 살리고 성공을 담보할 수 있는 길을 확보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비정상 국회를 정상으로 돌리려면 국민의힘이 안정적인 과반수 의석을 확보해야 한다. 그 길은 국민 지지가 있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국민에게 유익하고 보탬이 되고 국민이 반기는 민생 정책, 착한 정책을 많이 내면 국민의힘을 지지해줄 것이란 기본 전제 아래 저희는 국민에게 많은 보탬이 될 수 있는 착한 정책을 발굴하고 국민들께 드리는 게 제가 정책사령탑으로서 해야 할 소임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간 원내대표 출마를 준비해왔던 박 정책위의장은 "결과에 만족하고 충실하는 게 좋을 것 같다"면서 "당이 가고자 하는 큰 방향에 따르는 것이 당인으로서의 도리이고, 평소 국회의원으로서 기본자세로 늘 공을 위해서 사를 버리는 '위공망사'(爲公忘私)의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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