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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버닝썬 게이트'·'단톡방' 스타들 뭐하길래...태국 간 승리·정준영 복역 중 [Oh!쎈 그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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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연휘선 기자] 빅뱅 전 멤버 승리가 열애설에 휩싸였던 인플루언서 유혜원과 방콕 여행설에 휩싸이며 클럽까지 거론했다는 근황이 파문을 낳고 있다. '버닝썬 게이트', '정준영 단톡방' 떠들썩한 연예계 스캔들의 주인공들 지금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22일 승리가 인플루언서 유혜원과 방콕 여행설에 휩싸였다. 유혜원은 "태국 결혼식 일정이 있어 지인들과 함께한 자리였다"라고 답했으나 승리와의 동행을 부정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승리가 지인들에게 "클럽 가자"라고 말하고 다닌다는 근황까지 함께 보도된 터. 출소 후 자유로운 생활을 누리는 듯한 승리의 행보가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

과거 인기 아이돌 그룹 빅뱅의 막내로 사랑받았던 승리이지만 그는 그룹에서 퇴출당했다. 절친한 가수 정진영과 함께 연예계 스타들이 대거 모인 모바일 단체 메신저에서 성관계 불법 촬영 영상을 유포했고, 성희롱을 일삼았기 때문. 심지어 이 밖에도 승리는 클럽 버닝썬을 통해 성매매 및 성매매 알선 등의 성폭력 범죄와 횡령, 도박, 마약까지 9개 혐의를 받아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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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버닝썬 게이트'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기도 했던 터. 그 중심에 있던 승리가 지난달 9일 만기 출소한 것을 두고 사건의 후폭풍과 여진이 여전한 가운데, 승리의 출소가 네티즌의 체감상 지나치게 이르다는 평가가 지배적이기도 했다.

그러나 '정준영 단톡방',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된 스타들이 사회로 돌아와 복귀한 것은 비단 승리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비스트, 하이라이트 출신 가수 용준형은 '정준영 단톡방' 멤버는 아니었으나 역시 정준영과 절친했던 관계로 불법 동영상을 공유받아 부적절한 대화를 주고받은 게 드러난 바 있다. 위법 행위는 없었으나 도덕적으로 지탄받았던 그는 지난해 11월 10일 'LONER', 지난 2일 'POST IT', 등의 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가요계에 컴백했다.

씨엔블루 출신 이종현 역시 위법행위는 없었으나,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성희롱적 발언을 한 일이 드러나 연예계에서 자취를 감췄다. 다만 그는 자숙 기간 중 한 여성 BJ에게 "뱃살이 귀엽다"라는 메시지를 보내 논란이 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FT아일랜드 리더였던 최종훈은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지목됐다. 불법 촬영물을 직접 촬영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난 그는 정준영과 함께 집단 성폭행 혐의를 받아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살고 2021년 11월 8일 만기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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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와 함께 사건의 중심에 있던 정준영은 징역 5년의 실형을 살고 있으며 2025년 출소할 예정이다. 그는 승리, 용준형, 이종현, 최종훈 등 관련 스타들의 근황이 전해질 때마다 끊임없이 대중의 입에 오르내리며 수감 생활 외에 또 다른 죗값을 치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충분한 죗값을 치르고 있느냐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회의적이다. 승리의 떠들썩한 근황은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성범죄 피해자들은 물론 실추됐던 빅뱅의 이미지, 그로 인해 상처받았던 팬심 어느 것 하나 쉽게 회복되지 못했고 큰 고통을 치렀으나 정작 승리의 출소 후 행보에 어떤 거리낌도 없다는 것이 과거 팬들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는 모양새다.

물론 한국에는 연좌제도 없고, 같은 죄로 두 번 이상 처벌할 수 없으며, 법적 처벌 외의 사적 복수나 부당한 낙인은 허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떠들썩한 스캔들의 충격을 여전히 기억하고 있는 팬들이 버젓이 존재하는 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활보하고 클럽을 운운하는 승리의 행보 또한 결코 환영받을 수 없는 실정이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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