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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세계와 손잡는 K팝

아이브→에이핑크·이채연까지…K팝 소속사, 신나라레코드 '손절'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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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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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감독 조성현, 이하 '나는 신이다')의 여파가 K팝 아이돌들의 소속사로도 이어지고 있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일 아이브(IVE) 공식 팬카페에 오는 4월 발매되는 아이브의 정규 1집 'I've IVE'의 예약 판매 공지를 게재했다.

공지에는 앨범의 예약 판매 안내와 함께 주요 음반 판매 사이트의 주소가 적혔다. 그러나 음반 판매 업계 강자인 신나라레코드의 링크는 해당 글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그 이유는 신나라레코드가 바로 '나는 신이다'에 등장한 종교단체 아가동산의 교주 김기순이 회장으로 있는 음반 체인점이라는 사실이 주목받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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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신나라레코드는 아이돌들의 음반 판매는 물론 팬사인회를 진행해왔다. 이 때문에 많은 아이돌 팬덤은 신나라레코드를 통한 음반 구입을 진행해왔는데, '나는 신이다'를 통해 신나라레코드 불매 운동이 벌어진 것.

이어진 22일에는 에이핑크(Apink)의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도 오는 4월 5일 발매되는 에이핑크 열 번째 미니앨범 'SELF'의 예약판매를 알렸는데, 이들의 온라인 판매처에도 신나라레코드는 빠져 있었다.

이채연의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도 이날 공식 팬카페를 통해 4월 12일 발매 예정인 두 번째 미니앨범 'OVER THE MOON'의 예약판매를 알렸는데, 이들 또한 신나라레코드를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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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도 아이돌 팬덤을 중심으로 신나라레코드 불매 운동이 벌어진 적이 있으나, 번번이 무위에 그쳤다. 하지만 이번엔 '나는 신이다'의 영향으로 인해 팬덤 뿐 아니라 소속사에서도 직접 '손절'에 나서면서 분위기가 달라진 모양새다.

'나는 신이다'에 등장한 여러 종교단체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커지는 가운데, 신나라레코드에 대한 보이콧이 다른 소속사들에서도 이어질 것인지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IST엔터테인먼트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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